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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00,000,000원 내놔! 리버풀-맨시티, 첼시 슈퍼스타 영입전 치열… 첼시는 초역대급 가격 책정 '사실상 판매 불가'

기사입력 2025.04.26 18:46 / 기사수정 2025.04.26 18:46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여름 이적시장 개장을 앞둔 가운데 첼시의 슈퍼스타 앞두고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두 구단 모두 최근 첼시 공격수 콜 파머 영입을 위한 공식 문의를 마친 상태다.

하지만 첼시는 1억 6500만 파운드(약 3160억원) 수준의 막대한 금액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판매 불가 선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팀토크'의 첼시 축구 전문 저널리스트 사이먼 필립스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뉴스 채널을 통해 "리버풀과 맨시티가 파머를 주시하고 있다"며 "맨시티는 최근 구체적인 문의를 전달했고, 리버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필립스 기자는 "물론 이적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첼시가 그를 판매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파머는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팀 출신으로, 2023년 여름 이적시장 당시 약 4250만 파운드(약 814억원)에 첼시로 이적했다.

이적 초기 다소 주목받지 못했지만, 점차 자리를 찾으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잡으며 공격진을 이끌었다.

올 시즌까지 파머는 첼시에서 총 84경기에 출전해 39골 23도움을 기록하며 월드클래스 평가까지 받았다. 첼시 구단 내부에서도 파머에 대한 평가가 매우 높다.

'팀토크'는 "첼시가 파머의 가치를 현재 8500만 파운드(약 1630억원) 이상으로 보고 있으며, 그 이상의 금액이 아니면 협상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했다.

또한 매체는 "일부 스페인 언론은 첼시가 파머의 이적을 막기 위해 최대 1억 65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이적료를 요구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며 이적설의 현실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은 특히 공격진 보강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아르네 슬롯 신임 감독 체제 하에서 리버풀은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사실상 확정됐고, 카라바오컵 결승 진출에도 성공하는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다음 시즌 아스널, 맨시티, 첼시와의 치열한 경쟁을 앞두고 선수단 전력 보강이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다르윈 누녜스, 루이스 디아스, 페데리코 키에사 등이 여름 이적시장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며, 파머와 같은 다재다능한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포포투' 역시 "파머는 리버풀이 이번 여름 영입 1순위로 고려 중인 선수"라며 그와 리버풀의 연결을 주장했다.

맨시티 역시 파머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것은 흥미로운 대목이다.

팔머는 원래 맨시티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1군 데뷔를 치렀으나, 출전 기회 부족을 이유로 이적을 요청했고, 결국 첼시로 이적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당시를 회상하며 "파머는 스스로 이탈을 원했다"고 밝혔지만, 최근 주장 케빈 더브라위너의 이탈에 대비해 그의 재영입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수시로 등장했다.



그러나 첼시 내부에서는 파머의 이적을 강력히 저지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파머의 최근 폼은 다소 하락했지만 그는 여전히 첼시의 장기적인 미래의 중심에 있으며, 첼시의 엔조 마레스카 감독 또한 파머를 신뢰하고 있다.

한편, 첼시는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단 정비를 계획 중이다.

필립스의 동일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스트라이커, 센터백, 윙어를 우선적으로 보강할 예정이며, 왼쪽 수비수, 골키퍼, 멀티 공격 자원도 논의 중이다.

이와 함께 타 클럽에서 임대 생활 중인 케파 아리사발라가(본머스), 주앙 펠릭스(AC밀란), 아르만도 브로야(에버턴), 벤 칠웰(크리스털 팰리스) 등 여러 선수가 방출 대상에 포함돼 자금 확보를 위한 선수 정리가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파머의 거취는 당장은 첼시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맨시티와 리버풀이라는 프리미어리그 최상위권 팀이 그를 원하고 있고, 그가 이미 맨시티를 한 차례 떠났던 전력이 있는 만큼, 향후 이적시장 대어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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