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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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초 3실점' 극복하고 승리 따낸 박세웅, 김태형 감독 어떻게 지켜봤나..."조금씩 페이스 찾았다"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4.25 18:46 / 기사수정 2025.04.25 18:46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종료 후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종료 후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경기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승리를 수확한 선발투수 박세웅을 격려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전날 선발투수로 나온 박세웅을 언급했다.

박세웅은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된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5사사구 9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달 29일 사직 KT 위즈전을 시작으로 5일 사직 두산전, 11일 사직 NC 다이노스전, 17일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에 이어 24일 경기까지 5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따냈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은 박세웅은 2회초에만 3실점하면서 크게 흔들렸다. 노시환의 안타, 채은성의 볼넷, 이진영의 볼넷 이후 아웃카운트 2개를 채웠으나 심우준의 내야안타 때 1실점했다. 후속타자 안치홍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실점은 더 불어났다.

하지만 박세웅은 3회초 이후 안정감을 찾았고, 6회초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여기에 타선이 6회말에만 3점을 뽑아내면서 박세웅에게 힘을 실어줬다. 경기는 롯데의 5-3 승리로 마무리됐다.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롯데 김태형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롯데 김태형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태형 감독은 "도망가는 투구를 하더라. 너무 어렵게 갔다. 그러면서 볼넷을 내줬고, 실점했다. 그래도 갈수록 조금씩 자신의 페이스를 찾았고, 6회까지 잘 던져줬다"며 6이닝을 채운 박세웅의 투구 내용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세웅은 6회초를 마친 뒤 1이닝을 더 던지겠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코칭스태프는 7회초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6회초까지 108구를 뿌린 지난 11일 NC전(106구), 17일(108구)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100구 이상을 소화한 상황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본인이 1이닝 더 던진다고 했고, 투수코치가 1이닝 더 던진다고 하더라"며 "지난 등판에서도 108개 정도 던졌을 것이다. 투구수가 딱 맞을 것 같아서 그만 던지게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사령탑은 최근 정철원과 김원중의 투구 내용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김)원중이가 지금 좋다. 나가면 완벽하게 막아주고 있다. 원중이와 (정)철원이는 자신의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이기는 경기를 잡아서 다행이다"라고 얘기했다.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초 2사 1,3루 롯데 황성빈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초 2사 1,3루 롯데 황성빈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최원준을 상대하는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정훈(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김민성(3루수)-전민재(유격수)-정보근(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과 비교했을 때 라인업에 변화가 있다. 윤동희가 2번에서 6번으로 내려갔고, 고승민, 레이예스, 나승엽의 타순이 조정됐다. 정훈, 김민성, 정보근이 선발 출전하고, 전준우, 유강남, 손호영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전날 7회말 1사 1루에서 김범수의 투구에 오른팔을 맞아 교체된 황성빈은 그대로 선발 출전한다. 김태형 감독은 "통증은 조금 있는데,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선발투수는 터커 데이비슨이다. 데이비슨은 올 시즌 5경기 모두 선발투수로 나와 27이닝 2승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한 차례(6일 사직 두산전) 선발 등판해 2⅔이닝 6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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