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신랑수업' 장우혁이 '나는 솔로'를 제안 받았었다고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장우혁이 심진화, 고우리가 주선한 소개팅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우혁의 소개팅 상대는 배우 손성윤이었다. 손성윤은 84년생으로, 장우혁과는 6살 차이. 나이가 언급된 뒤, 스튜디오에서 장우혁은 "궁합도 안 본다고 한다. (4살이 아니더라도) 어쨌거나 짝수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장우혁은 손성윤에게 이상형을 물었고, 손성윤은 "자상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외모적인 부부분에 대해선 "외모가 중요한 건 아닌 것 같더라. 사랑하게 되면 다 잘생겨 보이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장우혁은 부모님이 원하는 사윗감을 궁금해했다. 손성윤은 "아버지 성향상 안정적인 사람을 원할 것 같다"며 "회사 다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우혁은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은 어떠냐"고 직진 플러팅을 날렸다.
이어 장우혁은 "우리 커피만 먹냐"며 자연스럽게 저녁을 제안했다. 손성윤은 "냉삼(냉동 삼겹살)"을 제안했고, 두 사람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했다. 장우혁은 "첫 데이트에 냉삼 괜찮으시냐. 보통은 스파게티나 이런 것 먹지 않나. (상대가) 별로일 때 가는 거냐"고 농담했고, 손성윤은 "그런 분위기에서 훨씬 더 진솔한 대화, 더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냉삼집에 도착, 함께 식사를 하면서 두 사람은 서로 쌈을 싸서 먹여주기도 해 스튜디오를 환호케 했다. 또 장우혁은 "저는 혼자 살다 보니까 '나는 솔로' 나가보라는 제안을 가끔 받는다. 그런 제안 받아본 적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손성윤은 "제 친구도 광고 문구를 보고 '나가보면 어떠냐'며 제작진에게 메일을 보냈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장우혁은 "잘하면 우리가 거기서 만났을 수도 있었겠다"고 적극적으로 반응했다.
또 손성윤은 어떤 직업군의 여성을 원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장우혁은 "상관없다. 쌈을 잘 받아주는 여자 정도?"라며 또 쌈을 싸줬다. 손성윤은 다시 쌈을 받아줬다. 장우혁은 첫 소개팅에 쌈을 받아본 적은 있냐고 했고, 없다고 하자 "특별한 날이네"라며 흐뭇해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