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16:01
스포츠

[속보] 이강인 맨유 안 간다! "LEE 수미로 쓴다"…엔리케 감독 이강인 품고 유럽 정상 간다→"팀에 변화 주는 선수" 극찬!

기사입력 2025.04.21 23:59 / 기사수정 2025.04.22 01:32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직전 경기에서 가동한 '이강인 시프트'에 대한 의견을 드러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이 팀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선수라면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이 팀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이 또다시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을 소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면서 향후에도 이강인을 3선에 기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 축구대표팀 사령탑 출신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파리 생제르맹(PSG)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에 위치한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루이스 퐁테노에서 FC 낭트와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리그앙) 29라운드 원정 순연 경기를 치른다. 현재 홈 팀 낭트는 승점 30점으로 리그 14위, 원정팀 PS는 승점 77점으로 리그 선두에 위치해 있다. 

PSG는 잔여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위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3위 AS 모나코가 PSG의 승점을 넘을 수 없기 떄문에 이미 리그앙 우승을 확정 지은 상태다. 반면 낭트는 강등권인 AS 생테티엔(승점 27)과의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상황이 급박하다.



동기부여는 적지만, PSG는 낭트전을 비롯해 남은 일정에서 다양한 전술적 시험을 할 수 있다. 엔리케 감독은 직전 경기였던 르아브르전에서도 이강인, 뤼카 에르난데스, 루카스 베랄두, 이브라힘 음바예 등 평소 선발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투입해 출전 시간을 부여하면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특히 이강인은 평소 소화하던 윙어나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소화했는데, 후반 28분경 교체되어 나가기 전까지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오랜만에 엔리케 감독 앞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7%(69/71), 키 패스 3회, 긴 패스 성공 7회(8회 시도), 드리블 성공 2회(100%), 지상 경합 성공 5회(9회 시도), 태클 성공 3회 등을 기록하며 후방에서 훌륭하게 경기를 조율했다.



엔리케 감독에게도 이강인의 활약은 꽤나 인상적이었던 모양이다. 엔리케 감독은 낭트전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향후에도 이강인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에 따르면 그는 이강인의 수비형 미드필더 기용과 관련된 질문에 "이강인을 다시 그 포지션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앞으로도 이강인을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배치할 생각이 있다고 언급했다.

엔리케 감독은 그러면서 "이강인은 패스뿐만 아니라 공을 가졌을 때 팀에 변화를 주는 선수다. 르아브르전에 그가 소화한 포지션은 자연스러운 위치가 아니었지만, 나는 선수들에게 항상 익숙한 포지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며 "어떤 상황이든 다른 역할을 맡아 팀을 도와야 한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 (이강인이)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팀에 많은 이점을 가져온다"고 이강인을 칭찬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전에도 이강인을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해 펄스 나인(가짜 9번) 역할을 부여하는 등 이강인의 장점인 다재다능함을 적극 활용하려고 했다. 이강인이 새로운 포지션도 곧잘 수행한 덕에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여러 위치에 기용해 다른 선수들의 공백을 메울 수 있었다.

그런 엔리케 감독이 다시 한번 이강인의 포지션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이강인의 낭트전 출전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이 변화가 이강인의 출전 시간에 도움이 된다면 최근 PSG와 결별설이 불거졌던 이강인의 입지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엔리케 감독의 방침에 따라 이강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도 사라지게 됐다. 재계약에 무게가 실린다.

이강인의 수비형 미드필더 변신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수 있다. 홍 감독은 이강인이 부상 당했던 지난달 20일 오만과의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7차전 홈 경기에서도 그를 교체투입하면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겨 시선을 끌었다. 결과적으로 홍 감독의 생각과 엔리케 감독의 생각이 이심전심으로 맞은 셈이 됐다. 이강인의 수비력이 오르는 상황이어서 그가 PSG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한다면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