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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왔다, 김지찬! '1번 중견수' 선발 출장…박진만 "몸 상태 100%, 그래도 관리해 줄 것"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5.04.20 13:30 / 기사수정 2025.04.20 13:30

최원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이 경기에 출전해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이 경기에 출전해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지원군이 도착했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김지찬의 복귀에 반색했다.

김지찬은 지난 4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어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햄스트링 부상 때문이었다. 전력에서 이탈하기 전까지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95(43타수 17안타) 2타점 13득점 4도루, 장타율 0.512, 출루율 0.469, 득점권 타율 0.333 등으로 맹활약 중이었기에 공백이 무척 컸다.

엔트리에서 빠진 뒤 김지찬은 부상 부위를 회복하는 데 매진했다. 열흘을 채우고 이날 롯데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경기 전 만난 박진만 감독은 "김지찬은 오늘(20일) 바로 선발 라인업에 합류한다. 중견수로 나설 것이다"며 "김지찬이 엔트리에 들어오며 내야수 안주형이 말소됐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김헌곤(우익수)-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이 경기에 출전해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이 경기에 출전해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이 경기에 출전해 호수비를 펼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이 경기에 출전해 호수비를 펼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박 감독은 "지금 김지찬의 몸 상태는 100%다. 그래도 당분간은 조금 조절해 주려 한다"며 "상황을 봐 경기 후반부쯤엔 교체해 줄 계획이다. 며칠 동안은 관리해 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인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 고전했던 삼성은 지난 19일 대구 롯데전서 멋진 전환점을 만들었다. 홈런 4개를 터트리며 총 12안타를 생산했다. 특히 김영웅, 구자욱, 이재현, 박병호까지 주축 타자들이 연이어 대포를 쏘아 올렸다. 이재현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구자욱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박병호가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김영웅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빚었다.

박 감독은 "어제(19일) 홈런 친 선수들이 그동안 페이스가 떨어져 있던 선수들이었다. 이 경기를 계기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며 "이제 타격 사이클이 올라올 때가 된 것 같다. 다들 점차 페이스가 좋아지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여기에 김지찬이 합류하면서 우리가 계획했던 선발 라인업이 갖춰지게 됐다. 앞으로 더 달려나가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대호가 19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김대호가 19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김대호가 19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김대호가 19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19일 데니 레예스의 대체 카드로 선발 등판했던 김대호에 관해서도 호평했다. 김대호는 2⅔이닝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51개를 선보였다.

박 감독은 "우리가 기대했던 대로 상대의 선발 라인업 한 턴을 잘 막아줬다. 덕분에 예정대로 순조롭게 투수들을 등판시킬 수 있었다"며 "다음 대체 선발 등판 순서에도 김대호가 일정에 맞춰 들어갈 것이다. 그다음 스케줄은 여러 상황을 지켜보려 한다"고 전했다.

이번 롯데전 선발투수는 아리엘 후라도다. 앞서 등판한 5경기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하며 평균자책점 2.38을 선보였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이 부족해 1승3패에 그쳤다.

박 감독은 "후라도는 이닝 소화 능력이 좋지만 화요일(15일 LG 트윈스전)에 100구 넘게 던졌기 때문에 불펜진이 준비해야 한다. 어제 많은 투수가 나왔지만 전부 연투를 안 한 선수들이었다"며 "모두 오늘도 등판할 수 있는 상황이다. 후라도가 이닝을 얼마만큼 끌고 가느냐에 따라 불펜을 빨리 가동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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