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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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우승 기회, 포스텍이 가로막는다? 어쩌나…"토트넘, 노르웨이 팀 못 이길 수도" 충격 전망

기사입력 2025.04.20 10:45 / 기사수정 2025.04.20 10:45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의 마지막 우승 기회가 좌절될까. 토트넘 홋스퍼가 보되/글림트를 상대로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무리 부진에 빠져 있더라도 프리미어리그 구단인 토트넘과 노르웨이 엘리테세리엔(1부) 팀인 보되/글림트의 리그 수준 차이를 생각하면 토트넘의 낙승이 예상되지만, 두 팀의 상반된 이번 시즌 분위기와 보되/글림트의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토트넘이 방심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도박사들도 토트넘의 결승 진출 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전망하고 있지만, 토너먼트에서는 언제든지 이변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토트넘이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토트넘 관련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 웹'은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준결승전에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보되/글림트와 맞붙게 됐지만, 상대를 과소평가하는 것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며 "토트넘은 보되/글림트를 경계해야 한다. 이 팀은 4강에 오를 자격을 갖췄으며, 특히 홈에서 FC포르투, 브라가, 베식타스 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등 인상적인 성적을 냈다"고 했다.



'스퍼스 웹'은 현재 토트넘을 지휘하고 있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셀틱 시절 보되/글림트에 패배한 경험이 있다는 점과 토트넘보다 더 많이 뛰는 보되/글림트의 플레이 스타일, 그리고 현재 유로파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는 중인 보되/글림트의 최전방 공격수 카스퍼르 회흐의 활약 등을 이유로 들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셀틱 감독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보되/글림트를 만나 1차전 1-3, 2차전 0-2로 패배해 합산 스코어 1-5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낸 적이 있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상대로 전술 면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던 셰틸 크누트센 감독은 여전히 보되/글림트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스퍼스 웹'에 따르면 보되/글림트는 선수들의 높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전방위에서 상대를 압박해 소유권을 따내고, 높은 점유율을 유지한 채 공격적인 스타일의 전술을 구사한다. 매체는 "토트넘은 경기당 평균 28.5km를 달리지만, 보되/글림트는 경기당 평균 99km를 뛴다"며 "그들의 날렵한 속도와 끊임없는 공격 의지는 이번 시즌 창의성이 떨어지는 토트넘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보되/글림트가 노르웨이 구단 최초의 유럽 대항전 4강 진출이라는 업적을 세운 데에는 최전방 공격수 회흐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회흐는 뛰어난 결정력을 바탕으로 현재 유로파리그에서 7골을 터트리며 득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똑같이 7골을 넣은 아유브 엘카비의 소속팀 올림피아코스(그리스)가 탈락했기 때문에 대회 득점왕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스퍼스 웹'은 "손흥민,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은 토트넘의 최다 득점자지만 단 세 골만 넣었다. 이는 토트넘 공격진의 개인 기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보되/글림트와 달리 토트넘의 공격 자원들이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스퍼스 웹'이 걱정할 정도로 보되/글림트는 이번 시즌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며 유로파리그 우승까지 도전하고 있다.

기세도 좋지만, 보되/글림트는 이전부터 '원정 지옥'으로 유명했다. 노르웨이의 추운 기후와 인조잔디를 깔아놓은 홈구장 환경 탓에 유럽의 빅클럽들도 보되 원정에서 쉽게 승리하지 못하고는 한다. 보되/글림트의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홈경기 성적인 6승 1패라는 기록에서도 보되/글림트가 홈에서 극강의 면모를 보여주는 팀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토트넘 역시 보되 원정에서 고역을 치를 가능성도 적지 않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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