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고윤정이 단체 사진 촬영 도중 갑작스럽게 정준원의 손을 잡았다.
19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3회에서는 오이영(고윤정 분)이 구도원(정준원)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이영은 구도원이 명은원(김혜인)과 같이 논문을 쓴다고 하자 "아니, 왜 그걸 같이 한다고 해요? 안 한다고 해야지. 정신 똑바로 차려요, 사돈총각. 잠깐 방심하면 어느 순간 혼자 하고 있을걸요?"라며 걱정했다.
구도원은 "에이, 설마. 고생은 좀 하겠지만 그래도 저한테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제1저자로 올려준다는데 해서 나쁠 거 없죠?"라며 개의치 않았고, 오이영은 "그 예스맨이니 구 반장이니 하니까 좋은 소리 같죠? 그거 다 호구랑 같은 말이거든요"라며 탄식했다.
구도원은 "그래서 내 호가 호구잖아요. 호구도원. 웃기죠?"라며 웃어넘겼고, 오이영은 "그 사돈총각은 가만 보면"이라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구도원은 "잘생겼죠"라며 농담했고, 오이영은 자신도 모르게 "네"라며 인정했다. 오이영은 "아, 아니요. 미쳤나 봐. 뭐래"라며 당황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구도원은 "사돈처녀도 가만 보면은"이라며 덧붙였다.
오이영은 "예뻐요?"라며 맞장구쳤고, 구도원은 "진짜 웃겨요. 내가 지금까지 본 여자 중에 제일 웃겨요"라며 고백했다. 오이영은 "웃긴 적이 없는데 뭐가 웃겨요? 왜 웃긴데요"라며 짜증을 냈고, 구도원은 "거 봐. 웃기잖아. 말하는 것도 그렇고 리액션이"라며 털어놨다.
특히 구도원은 교통사고를 피하기 위해 급정거했고, 팔을 뻗어 오이영을 보호했다. 구도원은 "괜찮아요?"라며 물었고, 오이영은 "안 괜찮아요"라며 못박았다.
또 구도원은 퇴근을 앞둔 1년차 전공의들에게 밥을 사주겠다고 말했고, 오이영을 제외한 1년차 전공의들은 퇴근을 택했다. 오이영은 "진짜 고마워하세요. 아, 누가 남아요? 퇴근하는데 밥 먹자고 하면"이라며 능청을 떨었고, 구도원은 "내가 큰 실수를 했네. 진짜 아무 생각이 없었어. 그래도 애들이 거짓말 안 하고 솔직하게 '다음에 사주세요' 하니까 좋네. 나도 안 미안하고 애들도 안 미안하고"라며 전했다.
구도원이 식사를 먼저 마치고 휴대폰을 봤고, 오이영은 "아니, 국밥으로 1분 컷할 거면 뭐 하러 같이 먹재? 난 밖에서 맛있는 거 사주는 줄 알았죠. 구내식당이 뭐야, 진짜"라며 발끈했다. 구도원은 "내가 또 미안해야 되는 거지? 미안"이라며 눈치를 살폈고, 오이영은 "영혼 없어"라며 툴툴거렸다.
그뿐만 아니라 엄재일(강유석)은 단체 사진 촬영을 위해 모인 자리에서 "김치 말고 응애로 하면 어떨까 건의드립니다"라며 제안했고, 서정민(이봉련)은 "좋은데? 자, 우리 응애 하자"라며 승낙했다.
구도원은 오이영에게 "응애 꼭 해. 내가 딱 볼 거야"라며 귓속말했고, 오이영은 "못 할 거 같은데. 다른 거 하고 싶어서"라며 밝혔다. 오이영은 갑작스럽게 구도원의 손을 잡았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