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귀중한 동점골을 터트렸다.
마인츠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전을 2-1로 마쳤다.
이날 마인츠는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실점하면서 끌려가기 시작했지만 이재성의 천금같은 동점골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전반 37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 자리한 이재성은 넬슨 바이퍼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다. 이재성의 먼 포스트를 노린 왼발 슈팅은 그대로 볼프스부르크 골망을 가르면서 동점골로 이어졌다. 볼프스부르크 선수들이 손을 들어 오프사이드를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재성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마인츠는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역전골까지 만들어 내면서 앞서가는데 성공했다.
경기가 마인츠의 승리로 끝난다면 마인츠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희망을 키울 수 있다. 만약 마인츠가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이기고, RB라이프치히가 30라운드에서 비기거나 패한다면, 마인츠는 4위로 올라서게 된다.
이재성은 마인츠의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번 시즌 이재성은 볼프스부르크전 동점골을 포함해 분데스리가에서 7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다른 대회 성적까지 합치면 7골 6도움으로 늘어난다.
1992년생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은 지난 2021년 여름 독일 2부리그인 분데스리가2 클럽 홀슈타인 킬을 떠나 마인츠에 입단하면서 분데스리가에 데뷔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 첫 발을 내민 이재성은 데뷔 시즌인 2021-22시즌에 리그 27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새로운 팀과 리그에 적응을 완벽하게 마친 그는 2년 차인 2022-23시즌 리그 7골 4도움을 올리며 분데스리가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이재성은 지난 2023년 여름 마인츠와 2026년 6월까지 유효한 새 계약을 맺었고, 재계약을 맺은 지난 시즌에 31경기 6골 4도움을 올리며 변함 없는 활약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이재성은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이재성은 현재까지 리그에서만 7골 5도움을 기록해 분데스리가 입성 후 최다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