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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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재와 맞닿은 이승우 선발 제외…포옛 "중원 조합 변화로 흐름 바꿔"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04.13 16:35 / 기사수정 2025.04.15 08:05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전북현대 거스 포옛 감독이 이영재와 이승우를 제외한 이유에 대해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전북이 13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SK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전북은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 6위(3승2무2패∙승점11)를 달리고 있다. 6라운드 안양, 7라운드 대전 원정에서 연승을 거두면서 포옛 감독은 부임 후 첫 리그 연승을 달렸다. 전북은 이 경기를 잡으면 3위까지 뛰어오른다.

수비 집중력을 높이면서 무실점 승리를 거둔 전북은 박진섭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리면서 효과를 봤다. 수비 안정감을 되찾자, 전북은 공격도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다만 이승우는 계속 활용되지 않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 이어 오늘 경기도 벤치에서 경기를 준비한다. 

포옛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에르난데스가 다시 부상으로 이탈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상이 경미하다. 뛸 수 있지만, 리스크를 감수하고 싶지 않아 경기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일부터 팀 훈련에 참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게임이 많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전북은 이영재 대신 김진규가 첫 선발 출장한 대전전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이나 경기도 마찬가지다. 이에 대해 포옛은 "난 영재를 좋아한다"라면서 "기술이 아주 좋다. 이전 경기에서 연승이고 경기력이 좋다고 하지만, 안양전은 그렇지 않았다. 대전 원정은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영재의 경기력에는 포지셔닝과 관련 있다. 초반에 이영재 포함 이승우와 2명의 미드필더를 공격적으로 두고 조합을 선택했다. 초반에 유효했지만, 이후 좋지 못하면서 미드필더 조합에 변화를 줬다. 지금은 중앙미드필더 성향 3명을 둬서 이영재가 이런 시스템에서 소비 부담 없이 좋은 포지셔닝으로 본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이승우와도 궤를 같이 한다. 이승우도 윙어 대신 이영재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시즌을 출발했다. 하지만 중원에 강상윤, 박진섭 등 중원 싸움을 해주는 중앙 미드필더 성향 선수들로 변화를 주면서 이승우의 선발 자리가 다른 선수에게 넘어갔다. 이영재는 현재 부상으로 다음주부터 팀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다. 

포옛은 나아가 좋은 경기력에 대해 "시즌 초반 기세가 좋았다. 하지만 중간에 안 좋았던 기간이 있었고 변화를 주면서 연승을 다시 이어가고 있다. 관건은 이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하느냐다. 최고의 팀은 경기력 편차가 크지 않고 꾸준하다. 대전전에 잘 보여줬듯 그런 경기력을 계속 보여줘야 더 높은 레벨로 올라가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꾸준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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