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9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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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 대상=아이유? 김태리?…지상파 전멸, OTTvs유튜브 대결로 간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4.09 17:20 / 기사수정 2025.04.09 23:23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TV·영화·연극 분야, 작품·연출·배우까지, 한국 대중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시상식 '백상예술대상'의 각 후보가 공개돼 이목을 모으고 있다.

지난 7일 제61회 백상예술대상 각 부문 후보가 공개됐다. 특히 전통적 미디어 뿐만 아닌 유튜브와 OTT까지 포함되면서 'TV 부문'이 '방송 부문'으로 명칭을 바꾼다는 점이 변화된 포인트로 눈길을 끌었다.

백상예술대상은 그간 지상파 3사에서 케이블, 종편, OTT, 웹 등으로 심사 범위를 넓히고, 크리에이터까지 심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콘텐트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심사 기준을 제시했다. 확대된 기준에 따라 올해는 'TV 부문'을 '방송 부문'으로 명칭을 교체한 것.

지난해 4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에서 제공된 콘텐트로 최소 4부작, 연작의 경우 심사작 기준으로 심사 기간까지 3분의 1이상 방송된 작품이 심사 대상이다.

▶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유튜브 쇼츠에서 많이 본 사람 ! 




먼저 방송부문 예능 수상 후보다. 여자 예능 부분에는 이수지, 장도연, 지예은, 오해원, 홍진경이 후보로 올랐다.


이수지, 지예은은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수지는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무당, 대치맘, 팔이피플 등 여러 캐릭터를 집어삼키며 화제성을 이끌고 있고 지예은은 SBS '런닝맨'에 고정멤버로 합류하면서 인기를 끌고있다.

장도연은 MBC '라디오스타'와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에서 활약 중이다. 엔믹스 오해원은 '웨모 췤'이라는 유행어를 만든 웹예능 '워크돌'에서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다. 홍진경은 넷플릭스 '도라이버'에 출연, 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에 출연 중이다.

모두 TV보다 OTT나 숏폼 플랫폼에서 자주 접한 인물들로 유행을 이끌고 있는 예능인들이다.

남자 예능상도 마찬가지다. '숏박스', 'SNL 코리아'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원훈, 웹예능 냉터뷰 등 각종 방송에 출연중인 덱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먹방과 토크를 이어가고 있는 성시경, '짠한형 신동엽'의 신동엽, 각종 지상파 방송에 더해 '핑계고'의 진행을 맡고있는 유재석까지. 유튜브에서 자주 보이는 이들이 모두 후보다.

▶지상파 전멸…주·조연상의 대결




작품 조연상 여자 후보로는 쿠팡플레이 '가족계획' 김국희, JTBC '옥씨부인전' 김재화,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염혜란, tvN '정년이' 오경화, 정은채다.

남자 후보로는 SBS '굿파트너' 김준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 노재원,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윤경호,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최대훈, 티빙 '좋거나 나쁜 동재' 현봉식이다.

작품 주연상 여자 후보는 넷플릭스 '아무도없는 숲속에서' 고민시, tvN '정년이' 김태리, tvN '선재업고 튀어' 김혜윤,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 SBS '굿파트너' 장나라다.




작품 주연상 남자 후보로는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박보검, tvN '선재업고 튀어' 변우석, 티빙 '좋거나 나쁜 동재' 이준혁,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주지훈,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석규다. 

주조연 20명의 후보 중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해 후보로 오른 배우는 단 세명이다.

작품상 5개의 후보는 tvN '선재업고 튀어', JTBC '옥씨부인전',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폭싹 속았수다'이다. 지상파만큼이나 OTT와 케이블의 영향력이 커진 셈이다.

영화 부문 여자 후보에는 '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 '정순' 김금순, '검은 수녀들' 송혜교, '리볼버' 전도연, '히든 페이스' 조여정이 올랐다. 남자 후보로는 '아침바다 갈매기는' 유주상, '승부' 이병헌, '핸섬가이즈' 이희준, '파일럿' 조정석, '하얼빈' 현빈이 올랐다. 눈에 띄게 흥행한 작품이 없기에 대상은 앞선 방송부문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분위기다.




▶대상은? '선업튀'·'폭싹'·'정년이', 그 중에서도 아이유vs김태리 언급 多


많은 이들이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와 '정년이' 김태리를 언급하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아이유는 1인 2역을 맡았을 뿐만 아니라 금명 역으로 내레이션까지 임했고 1회부터 16부작까지 모두 나오며 '애순이' 신드롬을 일으켰다.

'정년이' 김태리 또한 구수한 사투리까지 연기해내며 정년이를 집어 삼킨 듯한 열연을 보이며 12부작의 극을 온전히 이끌었다. 지난해 대상은 '무빙', 2023년에는 박은빈, 2022년은 '오징어게임', 2021년은 유재석, 2020년은 '동백꽃 필 무렵', 2019년은 김혜자가 받았다. 특히 박은빈은 TV부문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 올랐으나 대상을 수상했다. 배우와 작품 등 구분없이 다양하게 대상의 영광을 건넸기에, 올해 대상 수상자, 작품은 어떨지 기대감이 모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백상예술대상'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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