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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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타고난 것 같아"… 김태연, 첫 정규로 증명한 내공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4.09 15:30

김예나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남, 김예나 기자) 가수 김태연이 천부적인 감성과 진정성을 담아낸 첫 정규 앨범을 통해 그간 탄탄히 쌓아온 내공과 놀라운 성장세를 입증했다. 

김태연 첫 번째 정규 앨범 '설레임'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지난 2021년 '미스트롯2'에서 '아기 호랑이'라는 애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주목받은 김태연. '국악 신동', '트로트 신동'으로 불리며 차근차근 성장을 이어온 김태연이 첫 정규 '설레임'을 통해 단단한 내공을 엿보였다. 

김태연은 상반된 분위기의 더블 타이틀곡 '앵콜'과 '세월강'을 통해 폭넓은 표현력과 소화력을 입증,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엿보였다. 두 곡 외에도 전혀 다른 스타일과 장르로 구성된 첫 정규를 통해 김태연의 성장을 분명하게 보여줬다. 



이날 김태연은 에너제틱한 매력이 담긴 첫 번째 타이틀곡 '앵콜'과 특유의 짙은 감성과 깊은 울림을 담은 '세월강' 무대를 선보였다. 상큼하고 발랄한 댄스 퍼포먼스와 함께 '앵콜' 무대를 펼쳐 미소를 자아내는가 하면,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감정을 쏟아내는 '세월강' 무대로 먹먹함을 안기기도 했다. 

김태연은 '앵콜'에 대해 "가수도 팬도 기분 좋은 단어다. 행사를 다니다 보면 마지막 쯤 '앵콜 앵콜' 외쳐주실 때 가장 기분 좋다. 요즘 힘들고 지친 분들이 많은데, 이 노래를 듣고 다시 한 번 힘내시기를 바라는 마음"이라 소개했다. 

이어 '세월강'과 관련 "세월도 강물처럼 계속 흘러간다는 뜻이다. 흐르고 흘러도 소중한 추억은 오랫동안 간직으로 마음으로 보르는 노래"라 설명했다. 

김태연은 또 하늘의 별이 된 스승님께 띄우는 진심 어린 헌정곡 '가시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김태연을 국악 신동으로 키워낸 故박정아 명창을 향한 그리움을 표현, "지금은 제 곁에 계시지 않은 스승님께 전하는 헌정곡"이라는 진심을 전했다. 



어린 나이에 감정 몰입이 쉽지 않을 텐데, 섬세한 표현력으로 곡의 감정을 능숙하게 소화해내는 김태연의 비결은 무엇일까. 김태연은 "별 게 없다. 제 안에 뭐가 들어 있다. 슬픈 노래를 들으면 뭔가 저절로 나온다"고 진정성 있는 태도를 엿보였다.

그러면서 "비결이라고 하면 연습이다. 어머니께서 제 수준에 맞게 설명해 주신다. 그대로 몸에 맞춰서 연습하다 보면 어른보다 조금 잘할 때가 있는 것 같다. 조금 타고난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한편 김태연 첫 번째 정규 앨범 '설레임'은 오늘(9일) 낮 12시 발매됐으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티와이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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