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8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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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E 제우스 "우리팀 서열 1위는 바이퍼-피넛…아레나는 바이퍼와" (퍼스트 스탠드) [인터뷰]

기사입력 2025.03.15 08:30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HLE 제우스가 '퍼스트 스탠드' 결승전 진출을 다짐했다.

3월 14일 라이엇 게임즈는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First Stand Tournament'(이하 퍼스트 스탠드) 5일 차 경기를 진행했다.

5일 차 두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한국 LCK 대표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HLE)와  LTA(북미, 라틴 아메리카, 브라질 연합 지역) 팀 리퀴드 혼다(이하 TL).

경기 결과 2대1로  HLE가 승리했고,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 무패 1위를 확정했다

경기 이후에는 HLE '제우스' 최우제 선수(이하 제우스)가 승자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그는 승리 소감부터 전했다. 제우스는 "라운드 로빈 마지막 경기였는데, 전승을 기록해 좋다"라며, "내가 생각하는 세트별 나의 경기력은 10점 만점 기준 1세트는 9점, 2세트는 8점, 3세트는 8.5이다. 설명하려면 말이 길어지는데 세트별로 조금씩 차이를 느꼈다"라고 말했다.

폭넓은 챔피언을 보유한 선수답게 이번 대회에서도 탑 블라디미르 등을 선보인 제우스. 그는 TL전에서도 탑 퀸, 탑 케일 등 자주 등장하지 않는 챔피언을 선보였다. 그는 "탑 케일, 탑 블라디미르는 실제로 좋다고 생각해서 뽑았다"라며, "다만 퀸은 역시 조건을 많이 탄다는 걸 이번 경기를 통해 느꼈다"라고 전했다.



대회가 진행되면서 대부분의 참가팀이 점차 경기력이 올라오는 게 보인 '퍼스트 스탠드'. 제우스는 "카르민코프도 휘청하다가 좋아지지 않았나. TES도 흔들리는 것 같지만 당장 토너먼트 스테이지부터 잘해져도 이상하지 않다. 우리 경기력을 더 신경써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라인 스왑 저격 패치로 인해 탑 라인전이 어느 정도 보장된 '퍼스트 스탠드'. 이에 라운드 로빈을 마친 현시점 기준 메타에 대한 만족도를 질문했고, 그는 "사실 스왑이 완전히 없어진 건 아니지만, 예전에 비하면 근본대로 가는 것 같아서 반반이다"라며, "공허 유충이 스왑이 나오는 중요한 포인트라 보는데, 점차 스왑이 없어지긴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루를 제외하면 계속 경기를 소화하는 방식인 '퍼스트 스탠드'. 이에 체력 문제에 관해 질문했고, 제우스는 "우리팀이 계속 이기고 있어서 그런지 문제는 없다"라며, "확실히 대회 포맷 자체가 한번 흔들리면 회복하기 힘들다고 봤는데, 아직은 잘 가고 있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체력과 별개로) 연달아 경기하다 보니 정신은 없는 거 같긴 하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HLE는 인터뷰에서 팀 내 서열에 대한 다소 다른 입장을 보였다. 바이퍼는 1위 피넛, 2위 제우스를 꼽았고, 피넛은 1위 바이퍼, 2위 제우스를 꼽았다. 이에 제우스는 "나는 피넛, 바이퍼가 공동 1등이라 본다. 나머지는 고만고만하다"라고 답했다.



공동 기자회견에서 바이퍼는 아레나 듀오로 제우스를 꼽았다. 이에 제우스는 "나도 바이퍼와 하는 아레나 만족한다. 같이 하면 1등 하더라"라며, "다른 선수들이랑 하면 힘들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제우스는 "이제 다전제가 시작하는데 여태까지 한 게 허무하지 않도록 결승전 갈 수 있게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퍼스트 스탠드'의 총상금은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 5천만 원)로, 우승 팀에게는 30만 달러(한화 약 4억 3,600만 원)가 주어진다. 우승팀을 배출한 지역은 오는 7월에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본선 직행권을 받는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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