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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UEL 알크마르 원정 선발 출격…우승 여부 SON 거취 중요→뮌헨 단장 "케인 도우미 필요해" 러브콜 [오피셜]

기사입력 2025.03.07 01:38 / 기사수정 2025.03.07 01:3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 이적설이 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유럽대항전 토너먼트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오전 2시45분 네덜란드 알크마르에 위치한 AFAS 스타디온에서 열리는 AZ알크마르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토트넘은 4-2-3-1 전형을 내세웠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키고, 데스티니 우도기, 케빈 단소, 아치 그레이, 제드 스펜스가 백4를 구성한다. 3선은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루카스 베리발이 지키고, 2선에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이 배치. 최전방 원톱 자리에 마티스 텔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FA컵과 카라바오컵 모두 탈락했기에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는 건 UEFA 유로파리그뿐이다. 유로파리그 결과에 따라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의 미래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아직까지 클럽에서 어떠한 우승도 경험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에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FA컵은 32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손흥민의 무관이 길어지면서 그가 다가오는 여름에 토트넘을 떠나 우승 가능성이 있는 클럽으로 향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지난달 26일 "내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된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와 계약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언급한 세계 최고의 클럽은 다름 아닌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 토트넘과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 유효하며 그는 더 큰 야망을 가진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손흥민이 고려하는 옵션 중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가장 매력적인 대안 중 하나로 돋보인다. 뮌헨은 다가올 시즌을 위해 공격을 강화하고자 하며, 손흥민의 프로필은 그들의 플레이 스타일과 완벽하게 맞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은 최근 몇 년 동안 토트넘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었지만, 타이틀 부족과 탄탄한 스포츠 프로젝트로 인해  떠나기로 결정할 수 있다"라며 "손흥민의 속도, 드리블 능력, 골 득점 본능은 여러 톱 클럽의 주목을 받았고, 뮌헨은 손흥민의 커리어 마지막 단계에서 주요 트로피를 노릴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한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분데스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항상 경쟁하는 뮌헨은 기복이 심한 시즌을 보낸 후 양질의 보강이 필요하다"라며 손흥민을 영입하려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 "손흥민은 영국에 오기 전에 함부르크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뛰었기 때문에 독일 축구에 익숙해 적응하기가 수월할 것"이라며 "게다가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경험 덕분에 그는 더욱 완벽하고 성숙한 선수가 됐고,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종 결정은 선수 본인과 클럽 간 협상에 달려 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경쟁에서 도약할 가능성이 팬들의 애정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라며 "모든 징후는 앞으로 몇 주가 손흥민의 미래를 정의하는 데 결정적일 것임을 시사한다"라고 밝혔다.



손흥민과 토트넘 간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에 만료된다. 

당초 오는 6월 30일에 만료될 예정이었던 손흥민의 계약은 토트넘이 지난 1월 손흥민 계약서에 있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2026년까지 연장했다.

연장 옵션 발동으로 여름에 손흥민을 자유계약선수(FA)로 보내는 일은 피했지만 남은 계약 기간이 1년뿐이기에 손흥민의 미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침 손흥민이 토트넘의 장기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는 충격적인 소식까지 전해졌다.

영국 유력지 '더 타임스'는 지난달 27일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통해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남기길 원하고 있지만 손흥민이 계약 연장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매각할 생각이 없으며 토트넘에서 현역 생활 마무리하길 바라고 있다는 게 '더 타임스'의 설명이지만, 손흥민이 재계약을 거절하면서 그가 여름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떠올랐다.

또 뮌헨의 러브콜은 우승을 원하는 손흥민 입장에서 거절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17년 동안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는 토트넘과 달리 뮌헨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매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지난 시즌 무관으로 한 해를 마쳤지만, 그전까지 11년 동안 최소 1개 이상 트로피를 챙겼다.

영국 '스포츠몰'도 손흥민의 뮌헨 이적설을 보도하면서 "손흥민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면, 그는 우승 가뭄을 끝낼 수 있는 모든 기회가 있다"라며 "특히,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를 장악하고 있으며, 최근 12년 동안 분데스리가 우승을 11번이나 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옛 파트너 해리 케인도 토트넘에서 우승을 경험하지 못해 지난 2023년 여름 뮌헨으로 떠났다. 케인은 지난해 12월 뮌헨에 데려오고 싶은 전 토트넘 동료로 손흥민을 뽑았던 만큼 손흥민과 케인이 뮌헨에서 재회해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장면이 펼쳐질 수도 있다.

당시 케인은 뮌헨에 손흥민을 데려오고 싶은 이유로 "쏘니와 나의 관계는 정말 좋다. 우리는 토트넘에서 훌륭한 파트너십을 구축했고,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친구 사이로 지냈다"며 "나와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 함께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이 1~2년 안에 뮌헨으로 합류한다면 케인 외에 부족했던 뮌헨의 2선 공격진의 득점력도 상당히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과 케인이 재회한다면 프리미어리그에서 40골 넘게 합작했던 호흡을 분데스리가에서 보여줄 수 있다.



마침 최근 뮌헨의 막스 에베를 단장이 시즌 종료 후 여름 이적시장에서 해리 케인의 백업 역할을 맡을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를 찾고 있다고 밝혔는데, 해당 프로필에 손흥민이 부합해 눈길을 끌었다.

에베를 단장은 케인의 백업 공격수 영입 필요성에 대해 "우리 계획에 있지만 케인을 대체할 만한 선수를 찾는 건 쉽지 않다"라며 "어쩌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주로 왼쪽 윙어로 많이 뛰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9번 공격수 역할을 수행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올린 바 있기에 에베를 단장이 원하는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기에 올여름 손흥민에 대한 뮌헨의 관심에 시선이 쏠린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SNS,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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