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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김혜성 마이너행 가능성?···사령탑의 평가 "여전히 타격에 의문부호 있어"

기사입력 2025.02.27 13:14 / 기사수정 2025.02.27 13:14

LA 다저스 김혜성의 시범경기 부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당장 결정을 내릴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김혜성의 타격 능력을 지적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의 시범경기 부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당장 결정을 내릴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김혜성의 타격 능력을 지적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을 향한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 매체 'LA타임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김혜성이 마이너리그로 갈까? 다저스가 신인 선수의 발전을 위한 옵션을 고려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LA타임스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의 방망이에 대해 여전히 의문부호가 있다는 걸 인정했다"며 "로버츠 감독은 26세의 유틸리티 야수(김혜성)가 여전히 빅리그 경쟁에 적응하고 있다고 했으며, 코치들이 스윙에 변화를 주면서 김혜성을 어떻게 지도하는지에 대해서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LA 다저스 김혜성의 시범경기 부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당장 결정을 내릴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김혜성의 타격 능력을 지적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의 시범경기 부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당장 결정을 내릴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김혜성의 타격 능력을 지적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의 시범경기 부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당장 결정을 내릴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김혜성의 타격 능력을 지적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의 시범경기 부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당장 결정을 내릴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김혜성의 타격 능력을 지적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P 연합뉴스


김혜성은 2017년 2차 1라운드 7순위로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통산 953경기 3433타수 1043안타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21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67을 기록했다. 2021년(유격수 부문), 2022~2024년(2루수 부문)까지 4년 연속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김혜성은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을 시작으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2023년 개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출전해 국제대회 경험을 쌓기도 했다. 지난해 3월에는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스페셜 게임에 출전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저스를 상대로 각각 4타수 1안타, 3타수 1안타 1득점의 성적을 올렸다.

2024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의 문을 두드린 김혜성은 지난달 4일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3년 1250만 달러 보장)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김혜성의 소속사인 CAA스포츠에 따르면,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도 김혜성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김혜성의 최종 선택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를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구축한 팀으로, 오타니 쇼헤이와 무키 베츠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많은 팀이기도 하다. 자리가 보장되지 않은 김혜성으로선 경쟁을 피할 수 없었다.

LA 다저스 김혜성의 시범경기 부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당장 결정을 내릴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김혜성의 타격 능력을 지적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의 시범경기 부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당장 결정을 내릴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김혜성의 타격 능력을 지적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의 시범경기 부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당장 결정을 내릴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김혜성의 타격 능력을 지적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의 시범경기 부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당장 결정을 내릴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김혜성의 타격 능력을 지적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P 연합뉴스


일단 첫인상은 '합격점'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18일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김혜성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강해 보였다. 특히 그는 우리 캠프에서 체지방 수치가 가장 적은 선수들 가운데 한 명"이라며 김혜성의 몸 관리에 대해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김혜성은 지금까지 시범경기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21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서 8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틀 뒤 컵스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가능성을 나타낸 김혜성은 2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출루 없이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27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7일 현재 김혜성의 시범경기 성적은 12타수 1안타 타율 0.083 2볼넷이다.

여기에 김혜성은 24일과 26일 유격수로 수비를 소화하던 중 실책을 두 차례나 범하면서 팀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혜성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싶었던 다저스의 고민도 점점 깊어지고 있다.

LA 다저스 김혜성의 시범경기 부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당장 결정을 내릴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김혜성의 타격 능력을 지적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의 시범경기 부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당장 결정을 내릴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김혜성의 타격 능력을 지적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의 시범경기 부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당장 결정을 내릴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김혜성의 타격 능력을 지적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의 시범경기 부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당장 결정을 내릴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김혜성의 타격 능력을 지적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P 연합뉴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경쟁하고 있으며, 아직 모든 건 진행 중이다. (김혜성의 개막 로스터 진입에 대해서) 당장 결정을 내릴 필요는 없다. 문제가 되는 게 있다면, 그건 타격"이라고 얘기했다.

브랜든 고메스 다저스 단장은 "김혜성은 좋은 콘택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에너지와 수비력이 정말 인상적이었으며, 워크에식(직업 윤리)도 인상적"이라면서도 "개막 로스터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LA타임스는 "현재로선 다저스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김혜성이 스윙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면 마이너리그에서 선발로 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며 "(팀 내에서) 김혜성의 입지는 불안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사진=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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