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밤 11시 취침만으로도 행복해 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김종민, 문세윤, 조세호, 이준, 딘딘, 유선호의 전북 진안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조세호와 딘딘이 저녁식사가 걸린 건강 윷놀이 대결에서 1등을 한 가운데 2등 결정전이 진행됐다.
김종민과 이준은 6분 간의 혈투 끝에 2등을 확정지었고 문세윤과 유선호는 꼴등을 했다.
김종민과 이준, 문세윤과 유선호는 1등 밥상의 반찬 얻어먹기를 걸고 즉석에서 밥공기 컬링을 했다.
유선호는 상대 팀의 밥공기를 결승선 바깥으로 밀어낸 뒤 밥공기가 선 안으로 다시 굴러 들어오는 행운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문세윤은 "예술이었다"면서 놀라워했다. 김종민과 이준도 "이건 인정이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패배를 받아들였다.
멤버들은 식사를 마친 뒤 하루 종일 모았던 복조리를 가지고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딘딘이 복조리 4개로 1등이었고 문세윤과 조세호가 나란히 3개로 공동 2등이었다.
김종민은 2개로 4등, 이준과 유선호는 1개로 공동 5등인 상황이었다.
주종현PD는 멤버들 앞에 복권 14장을 보여주며 "복조리를 잠자리 복불복 추첨권으로 교환한다"고 말했다.
1등 딘딘은 복권 4개 중 3개가 모두 꽝으로 나오면서 초긴장 상태로 마지막 1개를 긁었다. 딘딘은 마지막 남은 1개가 실내취침으로 나오자 환호성을 내질렀다.
딘딘에 이어 조세호가 실내취침을 확정지은 가운데 김종민은 야외취침 확정짓게 됐다.
이준과 문세윤은 서로 복권을 바꾸며 운명을 바꿨는데 이준이 먼저 야외취침으로 결정났다.
마지막으로 남은 문세윤과 유선호는 동시에 복권을 긁었다. 두 사람 모두 야외취침으로 나오면서 당첨 복권은 단 2장 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주종현PD는 2명만 실내취침을 하기에는 아쉬우니까 1명 더 구제하기 위한 '거꾸로 몸으로 말해요'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실내취침을 확정한 딘딘과 조세호가 몸으로 제시어를 설명하면 나머지 멤버들은 상체를 숙인 상태로 그 모습을 보면서 제시어를 맞혀야 했다.
유선호가 가장 많이 맞히면서 실내취침에 합류하게 됐다.
조세호는 잠자리 복불복이 마무리되자 현재 시간을 물어봤다. 멤버들은 밤 11시라는 얘기를 듣고 다같이 환호했다. 주종현PD 체제 이후 처음으로 제때 자는 것이기 때문.
문세윤은 주종현PD를 향해 "할 수 있다. 잘했다"고 얘기해줬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