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윤정수와 김숙의 재결합(?)설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사투리 특집'을 맞아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에서 온 코미디언 윤정수, 서경석, 양상국과 가수 박지현이 출연했다.
방송에서 윤정수는 김숙과 함께 출연한 JTBC '최고의 사랑'을 언급했다. '최고의 사랑'은 가상 결혼생활 프로그램. 두 사람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출연하며 '정숙 커플'이라는 별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윤정수는 "그때 우스갯소리로 '너도 결혼 못 하고, 나도 결혼 못 하면 2030년에 결혼 하자'라고 했다. 그런데 2030년이 얼마 안 남은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영철이 "숙이도 동의한 거냐"라고 묻자 윤정수는 "동의했다. 변호사 대동하고 각서까지 썼다. 농담 반 진담 반이었지만, 각서가 효력이 있다더라. 내가 김숙한테 가서 이야기하거나, 김숙이 나한테 오빠하면 효력이 있는 거다"라고 밝혔다.
"진짜 결혼 해야하는 거냐"라는 질문이 이어지자 윤정수는 "동료끼리 시간에 쫓겨 결혼하는 건 좀 그렇지 않나"라며 당황해했다.
윤정수와 김숙은 지난해 12월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도 재회했다. 그들은 '홈즈'에서도 결혼 각서에 대해 언급했다. 김숙은 "오빠 빚 있지 않냐"며 윤정수의 근황을 물었다. 각서 중 '빚 있으면 무효'라는 항목이 있었던 것.
윤정수는 "빚 없다"고 해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자 김숙은 "나라도 빚을 져야겠다"고 받아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런가하면 윤정수는 채널A '4인용 식탁'에서도 "숙이가 똑똑하고 귀엽고 가끔 여자로 생각난다"라고 언급했다.
김숙은 이에 대해 '비보티비'에서 "그만 합시다"고 질색을 표하더니 "정수 오빠는 가끔 저렇게 멘트를 할 때 있다. 다른 사람은 모릅니다만 윤정수랑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최근 KBS Joy '오래된 만남 추구'에 출연한 김숙은 출연을 앞두고 "내년에 시집간다고 얘기했다"라고 스포했고, 방송에서는 "아직도 윤정수와 같이 사는 걸로 안다. 끝난 지 벌써 7~8년 지났다. 오늘도 윤정수 올까봐 제일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후 남자 씨가 말라 윤정수의 저주라고 부른다. 주변에 남자도 없고 혼자 열심히 살았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결혼 각서는 효력을 다 할 수 있을지, 2030년 전 먼저 결혼하는 사람이 등장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JTBC, KBS joy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