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4.11.15 16:37 / 기사수정 2024.11.15 16:45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동방신기 출신 가수 김준수가 아프리카 여성 BJ A씨로부터 수억원을 뜯긴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직접 나서 입장을 표명했다.
김준수는 15일 유료 팬 소통 플랫폼 '프롬'을 통해 "갑자기 이런 기사로 놀라게 해서 미안하다. 근데 5년 동안 괴롭히고 그래서 더 이상 못 참겠더라"라며 "더 빨리 (법적대응) 했어야 하는데 이런 기사조차도 우리에겐 좋지 않다는 걸 너무 잘 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난 당당하다. 잘못한 거 없고 5년 전에 얘기고 그 후로 내 실수라고 생각해서 사람들 안 만났다. 골프도 친한 사람들과 비즈니스로만 하고 흔한 만남 자리, 술자리, 클럽 등등 단 한 번도 가지 않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러면서 "좋은 소식들만 접하게 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하다"라며 "나 말고도 6명의 피해자가 더 있다는 걸 듣고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13일 A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준수를 협박해 101차례에 걸쳐 8억 400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9년 김준수를 알게 된 A씨는 이후 그와의 대화 및 음성을 녹음했다. 해당 녹음 파일을 SNS에 유포할 것처럼 협박, 이를 막는 대가로 김준수에게서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마약류 투약 대금을 마련한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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