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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콤파니 감독과 함께 간다!…'방출리스트 7인'서 제외→우파메카노 OUT

기사입력 2024.05.24 12:36 / 기사수정 2024.05.24 12:36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뱅상 콤파니 감독 선임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김민재는 방출 리스트에 빠진다는 보도가 나왔다. 12년 만에 무관에 그친 뮌헨은 이번 여름 분노의 선수 판매에 나서지만 김민재는 일단 내보낼 계획이 없다는 얘기다.

독일 '빌트'는 24일(한국시간) 이번 여름 판매 목록에 있는 뮌헨 선수 7명을 소개했다. 윙어인 세르주 그나브리, 킹슬리 코망, 미드필더인 키미히, 고레츠카, 수비수인 다요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그 주인공이었다.

뮌헨은 이번 시즌 굴욕에 가까운 시즌을 보냈다. 뮌헨은 2011-12시즌 이후 12년 만에 트로피를 하나도 들어 올리지 못하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리그에서 11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나 이번 시즌은 레버쿠젠에 우승을 내줬고 뮌헨은 슈투트가르트에도 밀려 3위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시작은 감독 교체였다.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지난 2월 구단과 상호 합의 하에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계약은 다음 시즌까지이지만 1년 일찍 팀을 떠나겠다는 것이었다.

뮌헨 보드진은 감독 찾기에 나섰다. 하지만 뮌헨답지 않게 많은 감독 후보에게 거절당하며 난항을 겪었다.

뮌헨은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 독일 국가대표팀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의 랄프 랑닉 감독 등 여러 감독에 제안했으나 그들이 거절했다. 뮌헨은 선수들이 원하는 투헬 감독에게 다음 시즌을 부탁했으나 서로의 의견이 맞지 않아 무산됐다.

하지만 이제 새로운 감독이 오는 모양새다. 유력 기자들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뮌헨의 차기 사령탑으로 유력한 사람은 이번 시즌 번리의 감독이자 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였던 뱅상 콤파니다.

이적 시장 전문 기자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 23일 SNS를 통해 "콤파니는 지난 월요일 뮌헨으로부터 첫 전화를 받은 뒤 곧바로 뮌헨 감독직을 수락했다. 그는 새로운 챕터를 준비하고 있다"며 "뮌헨과 번리는 보상금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거래를 마무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뮌헨은 콤파니에게 2027년까지 계약을 제안했다"며 "두 클럽이 합의하는 대로 즉시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다"고 콤파니 선임이 가깝다고 밝혔다.




뮌헨은 콤파니를 선임해 그에게 힘을 실어줄 생각이다. 선수단 정리가 우선이다.

감독 선임 전부터 김민재를 비롯해 여러 선수가 판매 대상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빌트'의 보도처럼 7명으로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윙어인 그나브리와 코망은 뮌헨으로서는 아쉬운 선수들이다. 두 선수 모두 부상이 없다면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부상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그나브리는 이번 시즌 리그 10경기를 포함해 20경기 출전에 그쳤고 코망은 그나브리보다는 많은 27경기에 출전했으나 중요한 순간 나오지 못했다.

투헬 감독은 코망을 오른쪽 윙어 주전으로 생각하고 이번 시즌을 시작했으나 뮌헨에 가장 중요했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며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의 자리는 공격형 미드필더인 자말 무시알라가 채워야 했다.




키미히와 고레츠카는 이번 시즌 뮌헨의 핵심이었다. 키미히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시즌을 시작해 오른쪽 풀백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43경기에 출전했고 고레츠카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42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두 선수도 이전 시즌에 비하면 기량이 떨어졌다. 키미히는 자신이 선호하는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이전과 같은 패스와 수비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2004년생의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에게 내줬다. 그는 팀 사정상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오른쪽 풀백으로 시즌 마지막에 나서야 했다. 자신이 선호하지 않은 풀백으로 뛰다 보니 이적설이 나오는 것도 당연했다.

고레츠카는 뮌헨의 중원을 지켰으나 기복이 있는 모습이다. 활약이 좋을 때는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지만 활약이 좋지 못하면 뮌헨에서 뛰기에는 어려운 선수였다. 고레츠카는 키미히만큼 이적설이 활발하지는 않았지만 유벤투스 등 여러 팀이 원한다는 소식은 있었다.

뮌헨이 이번 여름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포지션은 수비다. 뮌헨은 이번 시즌 내내 수비로 고생했다. 나폴리에서 최우수 수비상을 받은 김민재와 토트넘 홋스퍼에서 뮌헨으로 와 부활한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으나 수비 불안은 계속됐다. 수비수 출신인 콤파니도 이에 집중할 것이다.

뮌헨이 바르셀로나의 로날드 아라우호, 레버쿠젠의 요나단 타 등 여러 선수를 원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정리가 우선이다.




풀백 자원들도 변화가 필요하다. 이번 시즌 주전 풀백으로 생각한 오른쪽의 마즈라위와 왼쪽의 데이비스 모두 만족스러운 모습은 아니었다. 마즈라위는 부상으로 리그 19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하며 팀에 도움이 거의 되지 못했다. 경기에 출전해도 부족한 활약이었다.

데이비스의 부진이 뮌헨으로서는 뼈아팠다. 데이비스는 한때 세계 최고의 왼쪽 풀백으로 군림했으나 점점 기량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이번 시즌 큰 부상 없이 42경기나 출전했고 레알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득점까지 신고했으나 후반기 들어 예전 같은 활약을 하지 못하며 출전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다.

우파메카노는 전반기 김민재와 함께 주전 센터백으로 출전했으나 부상이 잦아지며 서서히 출전 시간이 줄어 들었다. 투헬 감독이 후반기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다이어를 주전으로 기용하며 4번째 센터백으로 밀렸다.

이번 보도로 일단 김민재는 '방출 1순위' 우려를 불식시키게 됐다. 콤파니 감독이 정식 선임된 뒤 다시 논의가 되겠지만 5년 계약한 김민재를 1년 만에 내보낼 가능성이 적다는 게 확인됐다. 

뮌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좋은 기억을 되살리고자 한다. 뮌헨은 지난 2011-12시즌 무관 이후 이적시장 활발한 영입을 통해 보강에 성공했고 다음 시즌인 2012-13시즌 구단 역사상 최초의 트레블을 이뤄냈다. 뮌헨은 다음 시즌 많은 트로피를 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SNS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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