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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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or 당당…'파경' 유영재→이범수, 사생활 논란은 계속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4.15 17:1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많은 스타 부부들이 연달아 파경 소식을 전한 가운데, 폭로와 침묵으로 대비되는 이들에게 관심이 쏠린다. 

최근 연예계는 연달아 이혼 소식이 들렸다. 또한 이들은 파경 후에도 솔직하게 이혼에 대해 언급하는가 하면 휴식기 없이 활동에 돌입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로 큰 화제가 됐다.

하지만 한쪽은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아무런 소식 없이 침묵을 하는 이도 있으며, 선택적 침묵을 택한 사람도 있다. 

이들은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방송을 통해 심경을 토로하고 파혼 전 일화를 공개하는 상대방과 달리 관련 언급을 하지 않으며 대중의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지난 14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선우은숙은 유영재와의 이혼 후 처음으로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선우은숙은 "저한테 남아있는 시간도 소중해서 빠르게 (이혼을) 선택했다"고 단도직입적으로 이혼 이유를 전했다. 

이어 유영재의 과거 논란을 언급한 선우은숙은 "사실 저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결혼 전 문제들은 저희가 깊은 시간을 가졌다면 결혼을 승낙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혼인신고 역시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단호히 답했다. 

그는 자신이 두 번째가 아닌 세 번째 아내였음을 고백하며 "여러 가지 충격적인 일들로 인해서 쓰러지기도 했고, 병원 치료도 받았다. 아직 회복은 잘 안된 상태"라며 이혼으로 인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음을 밝혔다. 



하지만 유영재는 선택적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유영재는 이혼 소식이 전해진 당일에도 '유영재의 라디오쇼'로 DJ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모든 게 제가 부족하고 못난 탓이다. 아직 수양을 덜한 탓"이라며 근황을 전했다.

"상대방도 많이 힘들고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을 거다. 많이 위로해주고 건강 잘 챙겨서 좋은 봄날이 오길 저는 기대한다"고 덧붙였지만 자신의 '사실혼, 양다리 논란'과 '삼혼'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그는 "여러분들이 걱정하고 우려하는 여러가지 일들에 대해 때론 침묵하는 게 행간의 마음을 읽어내시리라 믿는다"라고 진행을 이어갔다.

유영재의 과거지만 선우은숙만 이를 언급했다. 자신을 향한 여러 논란과 비난에 침묵을 선택한 유영재에 대중들은 경인방송 청취자 게시판을 통해 진행자의 사생활을 언급하며 "불륜 DJ에게 듣고 싶지 않다" 등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황정음과 이영돈 부부, 김범수와 이윤진 부부 또한 파경 소식을 전한 후 한쪽만 폭로를 이어가 화제가 됐다. 



황정음은 전 남편의 사진을 SNS에 올리며 그의 잘못을 댓글로 암시하는가 하면 다양한 방송을 통해 "사람 고쳐쓰는 거 아니다"라며 당당한 행보를 펼쳤다. 

또한 일반인의 여성의 SNS 글을 오해해 전 남편의 바람 상대로 착각, 엉뚱한 저격을 해 소속사와 함께 직접 사과의 뜻을 전하는 일까지 생겼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황정음의 전 배우자는 아무런 입장 발표도, SNS 활동도 하지 않았다. 팔로워가 상당한 황정음 SNS에 얼굴까지 나와있지만 어떠한 대응도 없는 그에 '황정음이 주장이 정말 다 맞는 건가', '양다리보다 더 한 게 있는 거 아니냐', '얼마나 분노했으면 황정음이 추가 저격까지 하냐' 등의 궁금증과 다양한 추측을 낳고 있다. 

이범수 또한 이윤진의 폭로 속 간단한 입장과 함께 다시 침묵을 택했다. 



첫 이혼 조정기일에 불참한 이범수를 저격한 이윤진은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폰들까지"라는 글을 게재하며 이범수가 가족을 배신했다고 저격했다.

이윤진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가정상황과 시모에게 들은 말들, 합의 별거 회피 등 그간의 불화에 대해 모두 언급했지만 이범수는 긴 시간 동안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혼 소식을 밝힌 지 일주일이 지난 후, 이범수 소속사는 "이윤진이 SNS에 게시하는 글이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이윤진이 먼저 제기한 소송 안에서 직접 주장과 반박을 통해 답변해 나갈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범수 측은 이윤진의 SNS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며 이범수가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윤진은 이범수 측 변호인에게 자신의 글이 사실이 아니라는 기사를 내달라는 말을 전달받았다며 "내 글은 팩트와 증거에 의한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깔끔한 입장문이지만 이윤진의 폭로에 이미 이범수의 결혼 이력, 과거 논란까지 함께 화제가 된 상황이다. 그의 침묵은 대중의 궁금증만 키웠을 뿐이다. 많은 이들은 한국에 귀국했음을 알린 이윤진의 SNS 근황과 함께 이범수의 침묵에 추측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스타잇엔터테인먼트, MB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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