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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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포인트는 데이비슨"…'핵타선' NC 개막전 필승 각오 [창원 현장]

기사입력 2024.03.23 12:20 / 기사수정 2024.03.23 12:25

NC 다이노스 내야수 맷 데이비슨. 강인권 NC 감독은 올해 팀 타선의 키포인트로 그를 꼽았다.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내야수 맷 데이비슨. 강인권 NC 감독은 올해 팀 타선의 키포인트로 그를 꼽았다. NC 다이노스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올해 타자 쪽에서는 맷 데이비슨이 키플레이어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은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개막전을 앞두고 키포인트로 외국인 타자 데이비슨을 꼽았다. 데이비슨은 비시즌 NC와 계약을 체결하며 KBO 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08(26타수 8안타) 2홈런 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72로 정규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불러오고 있다.

강 감독은 "올해 타자 쪽에서는 데이비슨이 키플레이어다. 어떤 활약을 해주느냐에 따라 팀 공격력을 좀 더 극대화할 수 있다. 투수 쪽에서는 5선발을 맡은 김시훈이다. 본인이 갖춘 모든 실력을 발휘해 선발 투수로서 안착하는데 올 시즌 제일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타선의 중심을 잡아야 할 데이비슨. NC 다이노스
타선의 중심을 잡아야 할 데이비슨. NC 다이노스


데이비슨은 190㎝/104㎏의 건장한 신체 조건으로 펀치력을 지니고 있다. 시범경기 기간에는 KBO 리그 투수들의 변화구를 상대도 잘 대처하며 순조롭게 리그에 적응하는 중이다. 강 감독은 "우려했던 것보다 좋은 모습을 많이 봤다. 파괴력은 당연히 갖춰진 선수였는데, 헛스윙 비율을 많이 걱정했다. 유인구에 헛스윙이 많이 나오고 약점이 노출되면, 상대에게 공략당하는 부분이 있을 텐데 그래도 타석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대우(삼성 라이온즈)의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걸 보니 언더핸드에도 약한 모습은 아니다. 분명 좋은 장점이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NC는 이날 타선의 핵심 데이비슨을 4번타자로 배치했다. 선발 라인업은 박민우(2루수)-권희동(좌익수)-손아섭(지명타자)-데이비슨(1루수)-박건우(우익수)-김성욱(중견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 선발 투수 카일 하트다. 강 감독은 "아무래도 6번 타자는 출루율보다는 타점 생산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서호철과 고민하다 김성욱이 조금 더 낫다고 판단했다. (김성욱이 터져주면) 뒤에 김형준도 장타력이 있다. 타선은 10개 구단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것 같다. 경기를 치르며 투타 조화를 잘 맞추는 것이 관건이다"라며 "하트는 투구수 100개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큰 변수가 없으면, 100개를 넘지 않을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강인권 감독과 NC 선수단은 2024시즌을 향한 힘찬 각오를 밝혔다.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과 NC 선수단은 2024시즌을 향한 힘찬 각오를 밝혔다. NC 다이노스


이날 창원NC파크는 만원 관중으로 가득할 예정이다. 개막전 기준으로는 2019년 3월 22일 삼성전 이후 약 다섯 시즌만이다. 강 감독은 창원 팬들의 관심과 열기에 관해 "정말 감사드린다. 팬 분들은 지난해에도 많이 와주셔서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어 주셨다. 그러면서 시즌 마지막을 즐겁고 행복하게 보냈다. 올해도 팬들이 많은 기대감하고 있으신 것 같다. 선수들과 함께 그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보여 드리겠다"라며 힘찬 각오를 밝혔다.

◆NC 개막 엔트리

-투수: 송명기, 임정호, 다니엘 카스타노, 이용찬, 최성영, 이준호, 카일 하트, 김재열, 류진욱, 신민혁, 한재승, 서의태

-포수: 박세혁, 김형준

-내야수: 박민우, 서호철, 김주원, 최정원, 도태훈, 맷 데이비슨, 김한별

-외야수: 송승환, 박영빈, 천재환, 손아섭, 권희동, 박건우, 김성욱

사진=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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