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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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아이돌 연프?"…트레저 '빛나는 SOLO', 팬덤 반발에도 '글로벌 인기'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3.12 19:1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트레저의 새 프로젝트 '빛 나는 SOLO'가 팬들의 강한 반발에도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12일 트레저의 예능 프로그램 '빛 나는 SOLO'가 전날 레미노(Lemino)에서 인기 랭킹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레미노는 일본 최대 통신사 NTT 토코모가 서비스하는 현지 주요 OTT 플랫폼으로, 트레저의 '빛 나는 SOLO'는 2회 만에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역대 K팝 버라이어티 콘텐츠 가운데 일간 최다 시청 기록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이 프로그램은 태국, 대만 등의 플랫폼에서 현지 콘텐츠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빛 나는 SOLO'는 방영에 앞서 코어 팬들의 반발을 샀다. 멤버들이 트레저캐슬에서 나흘의 시간을 보내며 각자의 매력을 어필하고 여성 출연진의 선택을 받는 등 철저히 연애 프로그램의 형식을 띄고 있기 때문. 

4세대 대표 보이그룹으로 자리매김한 트레저가 아이돌로서의 모습이 아닌, 평범한 남자로서의 매력을 이성하게 평가받는 과정이 지상파를 통해 퍼지는 것이 팬들에게 썩 반가운 일은 아닐 터다. 

방송에서 트레저와 출연진들은 첫날 자기소개부터 첫 인상 투표, 저녁 식사 미션, 밸런스 게임 등을 하며 점점 가까워졌다. 이같은 모습은 '나는 SOLO', '환승연애', '하트시그널', '솔로지옥' 등 인기 연애 프로그램들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했다. 



방영 이후에도 "누굴 위한 프로그램인가", "팬들 농락하는 것 같다", "이 정도로 연프 같은 줄을 몰랐는데", "팬들이 호구냐" 등 팬들의 볼멘소리가 쏟아졌다.

통상 아이돌 팬덤은 '유사 연애' 기조로 흘러간다. 단순히 아티스트로 좋아하는 것을 넘어 연애와 비슷한 감정으로 덕질하는 팬들이 대다수다. 연차가 낮은 그룹일수록 '유사 연애' 흐름이 강하게 작용하며, 4년차 트레저 역시 이를 피해갈 순 없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한국의 코어 팬들이 해당 프로그램으로 대거 '탈덕'할 것이라고 보는 시선도 있다.

한편 '빛 나는 SOLO'는 매주 일요일 오전 12시 30분에 SBS에서 방영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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