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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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유재선 감독, DGK 시상식 신인감독상…"故이선균 애정 덕분에 성장"

기사입력 2024.03.08 15:11 / 기사수정 2024.03.08 15:1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유재선 감독이 배우 故이선균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7일 DGK(한국영화감독조합)이 주최하는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개최됐다.

한국영화 감독들이 직접 수상자(작)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이날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신인감독상은 '잠'을 연출한 유재선 감독에게 돌아갔다.

지난 해 9월 개봉한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 행동으로 시작된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개봉 전인 지난 해 5월 열린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돼 전 세계 관객들을 먼저 만났으며, 신인답지 않은 섬세한 연출을 선보인 유재선 감독과 배우들의 열연이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유재선 감독은 해외 체류 중으로, 영상을 통해 소감을 보냈다.



유재선 감독은 ""평소 존경했던 선배 감독들이 자신의 데뷔 영화를 좋아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특별히 이선균 씨에게 감사하다. 이선균 씨가 줬던 조언과 쏟아준 애정 덕분에 더 나은 영화가 나올 수 있었고, 더 좋은 감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영화 부문 감독상은 '서울의 봄'의 김성수 감독이, 시리즈 부문 감독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의 김용훈 감독이 수상했다.

이병헌과 김선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영화 부문 남녀배우상을, 안재홍과 염혜란은 '마스크걸'로 염혜란 시리즈 부문 남녀배우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DGK 대표 윤제균, 민규동 감독과 디렉터스컷 어워즈 집행위원장인 최동훈, 이규만 감독 외 이준익, 김성수, 강제규, 박찬욱 감독 등 DGK 감독 15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 = DGK,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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