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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최다골 레전드, 맨유 '윙어 듀오'에 대폭발…"내 동료였으면 아주 그냥"

기사입력 2024.03.01 17:4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잉글랜드와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공격수 앨런 시어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두 윙어를 지적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1일(한국시간) "앨런 시어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두 명이 자신과 같은 팀 동료라면 너무 짜증났을 거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시어러는 잉글랜드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공격수 한 명으로 꼽히는 레전드이다.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넣은 260골을 아직까지 통산 득점 1위로 남아 있다. 2위는 213골을 넣은 해리 케인이지만 지난해 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하면서 시어러 기록을 추격하지 못하고 있다.

은퇴 후 BBC 등에서 패널로 활동 중인 시어러는 최근 맨유의 두 선수를 지적하며 눈길을 끌었다. 프리미어리그 레전드의 눈총을 받은 선수는 다름 아닌 안토니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이다.



매체에 따르면, 시어러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가르나초와 안토니가 자신의 좌우 옆에 뛴다면 좌절감을 느낄 거라고 주장했다.

시어러는 "내가 팀에 있을 때 안토니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들어오고, 가르나초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계속 들어오려고 한다면 그 팀에서 난 좌절감을 느낄 것"이라며 "나도 가끔은 답답함을 느낄 때가 있다"라고 밝혔다.

시어러가 이러한 주장을 한 이유엔 안토니와 가르나초의 단조로운 공격 패턴이 큰 영향을 끼쳤다. 매체는 "맨유의 윙어들은 좀 더 예측 불가능해야 한다"라며 "안쪽으로 들어오는 윙어들은 현재 매우 인기가 많고, 대다수 훌륭한 선수들은 이런 식으로 하지만 매번 똑같은 플레이만 해서는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토니는 극단적인 왼발잡이라 안쪽으로 들어와 왼발로 공을 잡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는다"라며 "가르나초는 안토니보다 약간 낫지만 그 역시 때때로 플레이가 예측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는 상대 풀백의 상황을 매우 편안하게 만들지만, 시어라가 말했듯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컷백 패스를 기다리는 공격수라면 극도로 답답해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2004년생 유망주 가르나초는 올시즌 모든 대회에서 35경기에 나와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맨유 주전 멤버로 활약 중이지만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시어러 눈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선수이다.

안토니 상황은 더 심각하다. 2000년생 브라질 공격수 안토니는 지난 2022년 여름 스승인 에릭 턴 하흐 감독의 부름을 받아 아약스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이때 이적료가 8600만 파운드(약 1452억원)에 육박해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지난 시즌 리그 25경기 4골 2도움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47경기에 나와 10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부진한 첫해를 보냈다.

설상가상으로 2년 차인 2023-24시즌엔 성적이 더 떨어졌다. 전반기를 지나 후반기에 돌입했음에도 안토니는 아직 공격포인트를 1개도 올리지 못했다. 올시즌 안토니는 모든 대회에서 26경기에 나와 1골 1도움만 기록했는데, 모두 FA컵에서 올린 공격포인트이다. 리그에선 20경기 동안 단 1개의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니 점점 출전 시간도 줄어 들었다. 꾸준히 선발로 출전하던 안토니는 최근 리그 6경기를 모두 벤치에서 출발했다. 이 중 2경기는 경기에 나서지도 못했다.

지난 25일 풀럼과의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경기에서 안토니는 2004년생 유망주 오마리 포슨한테 밀려 벤치 명단에 포함됐고, 후반전 팀이 0-1로 끌려가고 있는데도 교체로 나오지 못했다. 결국 맨유가 후반 추가시간 실점을 허용해 1-2로 패할 위기에 처하자 그제야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일각에선 맨유 새 공동 구단주 짐 랫클리프가 다가오는 여름에 손해를 감수하고 안토니를 방출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시어러를 답답하게 만든 선수 중 한 명인 안토니가 잔여 시즌 동안 평가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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