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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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칠 때 또 떠나는 ‘크라임씬 리턴즈’, 꼭 돌아온다 약속해줘 [엑's 초점]

기사입력 2024.02.29 21:2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팬들의 마음을 다시금 뜨겁게 달구고 있는 '크라임씬'이 한 달여 만에 또 떠난다.

지난달 9일 첫 공개를 시작한 티빙 오리지널 '크라임씬 리턴즈'가 3월 1일, 마지막 5번째 에피소드를 끝으로 마무리 된다.

'크라임씬' 시리즈는 살인사건 속에서 출연자들이 직접 용의자 및 관련 인물이 돼 범인을 밝혀내는 롤플레잉 추리 예능이다. 지난 2014년 첫 방송 이후 2017년까지 3개의 시즌을 이어 오면서 '레전드 추리 예능'으로 손꼽혔다.

"투자 대비 효율이 적다"는 이유로, '크라임씬'을 다시 만나기까지는 7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공백기동안 프로그램을 두고 두고 돌려본 마니아층의 갈증을 해갈하듯, 이번 '크라임씬'은 시즌4가 아닌 '크라임씬 리턴즈'라는 이름으로, JTBC가 아닌 OTT 플랫폼 티빙으로 제대로 이를 갈고 돌아왔다.

지난 시즌보다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만큼, 실감나는 역대급 스케일의 세트와 OTT라 가능한 고자극 수위까지 업그레이드된 재미가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여기에 탄탄한 스토리와 정교한 소품, 단서들도 그대로 반겨주면서 몰입도를 더했다. 

경력직 플레이어 장진, 박지윤, 장동민과 신입 플레이어 키, 주현영, 안유진의 조합도 색다른 재미를 안기고 있다. 이들은 회를 거듭할수록 물오른 추리력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사건에 과몰입해 맛깔나고 능청스러운 롤플레잉으로 팬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7년 만에 돌아온 '크라임씬 리턴즈'는 예정된 5개 에피소드를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 한다. 한 회차를 복습하는 마니아층이 탄탄한 만큼, OTT로 플랫폼을 바꾼 뒤 물을 만난 상태.

윤현준 PD는 프로그램 공개 전 진행된 인터뷰 당시 "팬분들은 왜 5개밖에 안 되냐, 20개는 못할망정 하면서 서운해하시더라. 10개라도 하지 이야기들 하시는데 이 5개 만드는데도 너무 힘들었다. 새 멤버들과 새 지점을 만들어 내야 한다. 보시고 나면 5개도 '고생했겠다' 생각하시면 좋겠다 싶다"며 공들여 만들었음을 밝힌 바 있다.

공들여 만든 프로그램은 모니터 밖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져 뜨거운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 

'크라임씬 리턴즈'는 티빙 오리지널 중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에 등극하는 것은 물론, 지난 시즌인 '크라임씬2', '크라임씬3'까지 티빙 차트에 올리는 등 새 기록을 썼다.

팬들은 매주 공개되는 '크라임씬 리턴즈'의 최신화를 나노 단위로 분석하며 여러 추리를 이어가고, 이전 시즌을 복습하며 '정주행 열풍'까지 이끌었다.

윤 PD는 새 시즌에 대해 "제 의사가 아닌 것 같다. 7년 만에 왔지만 '왜 돌아왔어? 좋은 기억으로 끝냈으면 좋았을 텐데'할 수도 있는 거고, '역시 크라임씬은 크라임씬이네'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시청자들의 반응에 따라 가능성이 있음을 이야기했다.

그는 "(반응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열심히 만들 생각은 있다"고 밝히기도. 이에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사진=티빙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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