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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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오너' 문현준 "KT 스노우볼 조합 파훼법 알고 있었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4.02.25 08:15 / 기사수정 2024.02.25 21:22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T1 '오너' 문현준 선수가 KT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2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2라운드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의 1매치는 T1와 KT롤스터(이하 KT)의 통신사 대전이 진행됐으며, T1이 2대0으로 완승했다.

경기가 마무리된 이후, T1의 정글러 '오너' 문현준 선수(이하 오너)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연승하며 기세 타고 있어 좋고, 2대0으로 깔끔하게 이겨서 좋다"라고 말했다.

상대인 KT가 칼리스타, 레나타 주축의 스노우볼 조합을 가져온 1세트. 하지만 T1은 이 스노우볼 조합을 손쉽게 파해했다. 코르키로 대표되는 후반 밸류 조합을 들고 나왔음에도 매우 이른 타이밍에 상대를 압도한 것.

그는 "상대가 우리가 많이 했던 조합을 방향성으로 가져왔기 때문에 파훼법도 알고 있었다"라며 "그런 조합으로 때리는 것도 많이 해봤고, 그런 조합 상대로 수비도 많이 했기 때문에 초반부터 잘 풀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1세트에 T1은 1라운드에서 0티어 조합으로 평가받은 세나&노틸러스 조합을 선보였다. 오너 선수는 "바텀 유저가 아니라 정확한 답변이 될진 모르겠지만, 세나&노틸러스 조합이 팀 활용도 측면에서 굉장히 높은 티어에 있는 것은 맞는 거 같다"라고 평했다.

시즌 전 힘든 포지션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던 정글러 포지션. 오너 선수는 "지금은 다들 적응했으리라 본다"라며 "(초반엔) 지형 변화, 공허 유충 추가 이런 것 때문에 힘들어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라이너에 비해 정글러의 영역이 적긴 하지만, 엄청 힘들다고까지 하긴 어렵다"라고 평했다.

오너 선수는 2라운드도 기본적으로는 초식 정글 메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라운드 정도까지는 아닐 것 같지만, 2라운드도 초식 정글러가 많이 나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라이너로 스몰더 같은 챔피언이 나오는 환경이기에 정글러가 보조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이어 신규 챔피언 스몰더에 대해선 "장로 효과가 있는 챔피언이 처음이라 신기하다"라며 "밸류가 매우 높아 든든한 챔피언이다"라고 평했다. 엑스포츠뉴스는 그의 평을 듣고 초기 아펠리오스와 비교했을 때 누가 더 강한지 질문했고, 오너 선수는 초기 아펠리오스가 더 사기라고 답했다.

약 3년째 쉬지 않고 달려온 오너 선수. 컨디션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그는 "안 쉬고 계속하다 보니 적응이 된 것 같다"라며 "잠 많이 자고 활동적인 것도 하면서 컨디션 관리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중에는 이런 기회들이 없을 거로 생각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2라운드를 승리로 시작해 기분 좋다"라며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매치에도 재밌는 경기 보여드릴 수 있게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사진 = LCK 플리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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