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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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전 2연승' 최원호 감독 "정은원-문현빈 2안타, 생각보다 타격감 좋다" [멜버른 현장]

기사입력 2024.02.18 19:45

18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2024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 이날 열린 한화 이글스와 호주 야구 국가대표팀의 연습경기, 한화 최원호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한화는 5-3으로 호주를 꺾으면서 연습경기 2연전을 2연승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멜버른, 박지영 기자
18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2024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 이날 열린 한화 이글스와 호주 야구 국가대표팀의 연습경기, 한화 최원호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한화는 5-3으로 호주를 꺾으면서 연습경기 2연전을 2연승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멜버른,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멜버른,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가 호주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연이틀 승리를 기록하면서 1차 스프링캠프를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8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호주 대표팀과의 연습경기 2차전에서 5-3으로 승리, 2연승으로 2연전을 마무리했다.

3회초 2실점으로 선취점을 내준 한화는 4회말 노시환의 1타점 적시타로 0의 행진을 멈췄고, 김인환의 동점포로 2-2 균형을 맞추면서 호주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한화는 6회말 하주석의 1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1사 만루에서 황영묵의 땅볼 때 3루주자의 득점으로 4-2까지 달아났다. 7회말에는 2사 1·3루에서 런다운에 걸린 1루주자 하주석의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로 3루주자 문현빈이 1점을 보탰다. 확실하게 승기를 굳힐 수 있는 점수였다.

18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2024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 한화 이글스와 호주 야구 국가대표팀의 연습경기, 한화 하주석이 안타를 때려내고 1루로 질주하고 있다. 한화는 5-3으로 호주를 꺾으면서 연습경기 2연전을 2연승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멜버른, 박지영 기자
18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2024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 한화 이글스와 호주 야구 국가대표팀의 연습경기, 한화 하주석이 안타를 때려내고 1루로 질주하고 있다. 한화는 5-3으로 호주를 꺾으면서 연습경기 2연전을 2연승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멜버른, 박지영 기자

18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2024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 이날 열린 한화 이글스와 호주 야구 국가대표팀의 연습경기, 한화 김서현이 역투하고 있다. 한화는 5-3으로 호주를 꺾으면서 연습경기 2연전을 2연승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멜버른, 박지영 기자
18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2024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 이날 열린 한화 이글스와 호주 야구 국가대표팀의 연습경기, 한화 김서현이 역투하고 있다. 한화는 5-3으로 호주를 꺾으면서 연습경기 2연전을 2연승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멜버른, 박지영 기자


투수들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8회초 한승혁이 1점을 헌납했으나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9회초 2사 만루 위기에 몰린 주현상이 삼진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타선에서는 문현빈, 하주석, 김인환, 정은원까지 무려 네 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인환을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은 모두 교체 출전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선수들이었다.

마운드에서는 펠릭스 페냐(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를 시작으로 이충호(1이닝 3탈삼진 무실점)-리카르도 산체스(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2실점)-김서현(1이닝 2탈삼진 무실점)-김기중(1이닝 1탈삼진 무실점)-한승주(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황준서(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한승혁(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주현상(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이 차례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18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2024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 이날 열린 한화 이글스와 호주 야구 국가대표팀의 연습경기, 한화 황준서가 역투하고 있다. 한화는 5-3으로 호주를 꺾으면서 연습경기 2연전을 2연승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멜버른, 박지영 기자
18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2024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 이날 열린 한화 이글스와 호주 야구 국가대표팀의 연습경기, 한화 황준서가 역투하고 있다. 한화는 5-3으로 호주를 꺾으면서 연습경기 2연전을 2연승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멜버른, 박지영 기자


경기 후 최원호 감독은 "김인환이 홈런 포함 2안타를 쳤고, 또 정은원과 문현빈도 2안타를 쳤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타격감을 잘 끌어올리고 있는 게 고무적"이라며 "투수 김기중, 김서현 등이 삼자범퇴 이닝으로 막아주면서 좋은 구위를 보여줬다"고 총평했다.

2주 가까이 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 한화는 최근 두 차례의 자체 평가전으로 실전 감각을 점검한 데 이어 호주와의 평가전을 통해 자신감까지 충전했다. 최 감독은 "이제 1차 스프링캠프 마지막이 다가오는데, 연습경기임에도 두 번의 승리를 통해 선수들이 얻은 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원호 감독은 "이틀간 경기장에 찾아와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여준 많은 교민분들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호주와의 2연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한화는 19일 훈련을 끝으로 1차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한 뒤 일본 오키나와로 넘어가 22일부터 2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한다.

18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2024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 이날 열린 한화 이글스와 호주 야구 국가대표팀의 연습경기, 한화가 5-3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기뻐하는 한화 선수들. 멜버른, 박지영 기자
18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2024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 이날 열린 한화 이글스와 호주 야구 국가대표팀의 연습경기, 한화가 5-3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기뻐하는 한화 선수들. 멜버른, 박지영 기자


◆한화 호주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

-감독: 최원호

-코치: 정경배, 박승민, 윤규진, 정현석, 김남형, 김정민, 김우석, 김재걸, 박재상

-트레이닝: 이지풍, 김형욱, 김연규, 최우성, 엄강현

-투수(22명): 리카르도 산체스, 펠릭스 페냐, 장시환, 장민재, 이태양, 주현상, 한승혁, 이민우, 윤대경, 박상원, 이충호, 김민우, 김범수, 이상규, 정이황, 남지만, 한승주, 김규연, 김기중, 문동주, 김서현, 황준서

-포수(4명): 이재원, 최재훈, 박상언, 장규현

-내야수(10명): 안치홍, 김인환, 하주석, 이도윤, 김태연, 황영묵, 정은원, 노시환, 조한민, 문현빈

-외야수(7명): 요나단 페라자, 김강민, 이명기, 채은성, 이진영, 최인호, 이상혁

사진=멜버른, 박지영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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