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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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학창 시절 부모님 이혼, 김완선 노래로 힘든 시간 버텨" [종합]

기사입력 2024.01.31 19:14 / 기사수정 2024.01.31 19:14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이소라가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힘든 시절을 겪었다며, 김완선의 노래로 힘을 얻었다고 이야기했다.

31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는 '김완선 원조 섹시퀸 방송금지 당한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소라는 "슈퍼모델 되기 전에 하얏트에서 패션쇼를 하는데, 완선 씨가 그때 가수였다. 중간 쉬는 시간에 숲을 걷고 있는데 진짜 귀엽고 예쁜 여자가 요정처럼 걷고 있는 거다. 보니까 완선 씨였다"라고 떠올렸다. 당시 이소라는 동갑 김완선에게 고독미를 느꼈다고.

김완선은 "남들은 '백치미'라고 얘기하는데 이소라가 고독미라고 얘기해줬다"라며 "그때 정말 나는 고독했다. 그런 걸 알아주길 바라는 건 아니고 나 혼자만 알았던 건데, 화면 밖 사람이 얘기해 준 게 너무 신기하다"라며 놀랐다.

김완선이 롤모델이었다는 이소라는 "학창 시절이 힘들었다. 부모님이 이혼도 하시고 그 과정에서 혼자 이어폰 꽂고 공원에 올라가서 노래를 들었다. 그 시절을 버티게 해준 게, 김완선의 노래가 힘이 됐다"라고 털어놨다.

김완선은 "그런 이야기들이 제일 감동이고 감사한 것 같다. 누군가에게 내가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었다는 것이"라며 "그때는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음악이 좋아서 했는데,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다면 너무 좋다"라며 감격했다.



"완선 씨 노래는 하나도 모르는 게 없다"는 이소라는 "저는 92년도에 데뷔했고 완선 씨는 92년도에 은퇴했다. 만날 일이 없었다. 방송을 하면서도 만나고 싶었는데 만날 일이 없고 세월이 흘렀다"라며 아쉬워했다.

최근 김완선은 엄정화와 '댄스가수 유랑단'을 함께했다. 엄정화의 절친 이소라는 "그걸 보고 '정화야 시간 괜찮아?' 하면서 '나 완선 씨 보고 싶어' 해서 만났다"라고 회상했다. 김완선은 "우리 꽐라 됐다. 우리가 아니라 나"라고 말하며 웃었다.

김완선은 "사실 나랑 동갑인 동료들을 만난 적도 별로 없었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 세 명이서 밥 먹고 술 마신 게 내 인생 처음이었다. 너무 좋았다. 저는 좀 좋으면 미친듯이 술을 마시는 타입이다. 내 몸이 따라주지 않은 게 너무 한"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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