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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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김태형 연출상 "엄마는 배우·아빠는 연출인데 子 음치"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기사입력 2024.01.15 20:1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멤피스'의 김태형 연출가가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연출상을 받았다.

1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진행됐다. MC는 1회 시상식부터 사회를 맡아온 배우 이건명이 맡았다.

김태형 연출은 "오늘 10살 된 아들과 노래방에 갔는데 아들이 음치다. 엄마는 뮤지컬 배우고 아빠는 뮤지컬 연출을 하는데 음치다. 하지만 노래를 너무 열심히 불러서 100점을 받더라. 아들도 나도 행복해하고 기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들이 노래방에서 100점 받은 것과 연출하는 게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난 연기를 잘하지도 않고 노래를 잘하지도 않고 각 분야 전문가, 배우, 디자이너보다 잘하는 게 없지만 열심히 목이 터져라 하다보면 좋은 상을 받고 관객들이 작품을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멤피스'는 1950년대 흑인과 백인이 분리된 미국 남부 도시 멤피스를 배경으로 영혼의 음악 ‘로큰롤’을 전파해 세상을 바꾸고픈 라디오 DJ 휴이와 뛰어난 재능으로 흑인 클럽에서 노래하는 가수 펠리샤의 꿈과 사랑을 이야기한 작품이다.

'연출상' 후보로는 김은영(라흐 헤스트), 김태형(멤피스), 박소영(웨이스티드), 성종완(이프덴), 이대웅(렛미플라이)이 선정된 바 있다.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뮤지컬 시상식이다.

뮤지컬 '멤피스'가 총 10개 상 후보에 오르며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오페라의 유령'이 8개, '렛미플라이'가 6개 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네이버TV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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