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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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재, 마약 투약 후 달라진 삶 "폭로글 쓰고 2층 투신, 교사 母는 퇴직"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2.25 19:13 / 기사수정 2023.12.25 19:1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던 인플루언서 서민재가 마약 투약 이후 달라진 삶을 고백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뉴스B'에서는 서민재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서민재는 "우울한 기분을 해소하고자 약물을 사용했는데, 부작용으로 더 안 좋아졌다. 정신과 약을 과다복용하게 되면서 블랙아웃이 됐다. 그래서 (SNS에) 그런 글을 올렸던 것 같다"며 마약 투약 폭로글을 썼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 글을 쓰고 (2층에서) 뛰어내렸는데 기억이 없다"고 고백하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던 어머니도 퇴직하게 됐다는 사연을 밝혔다.



서민재는 "엄마가 중학교 교사였는데, 제자들을 볼 면목이 없다고 하시면서 퇴직하셨다. 자식이 저지른 범죄의 책임을 엄마도 지게 하는 것 같아 너무 죄송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서민재는 2020년 채널A 연애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대기업 대졸 공채 최초 여성 정비사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방송 이후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던 서민재는 지난해 8월 계정에 전 연인인 가수 남태현과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필로폰을 구입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 7일 열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2차 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 받은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서민재가 '서은우'로 개명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서민재는 마약 투약 사실이 밝혀진 후 자신에게 쏟아졌던 성적인 댓글들을 언급하며 "아직까지 사회적 시선으로는 여자 마약 사용자가 좀 더 안 좋게 비치는 부분들이 있다. 성적인 부분으로 계속 나쁘게 얘기가 되다 보니 그걸 극복하는 데 있어서 좀 힘들었다. 당장만 봐도 제가 봤을 때는 여자 약물 사용자 출신으로 앞에 나서는 분들이 없었다"라고 토로했다.

또 "마약을 접하고 나서 제 삶도 많이 망가지고, 주변 사람들의 삶까지 망치는 것을 직접 겪으면서 저 같은 경험을 다른 분들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후회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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