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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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잔류 VS 4년 만에 승격…수원-부산, 2차전 선발 명단 공개 [승강 PO 라인업]

기사입력 2023.12.09 12:50 / 기사수정 2023.12.09 13:19



(엑스포츠뉴스 수원종합운동장, 권동환 기자) 수원FC의 극적인 잔류냐, 부산 아이파크의 4년 만의 승격이냐. 두 팀 모두 절대 물러설 수 없는 경기가 임박했다.

수원과 부산은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023 2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홈팀 수원은 4-4-2를 내세웠다. 노동건이 골문을 지키고, 정동호, 잭슨, 우고 고메스, 이용이 백4를 구성한다. 중원은 박철우, 윤빛가람, 이영재, 오인표가 맡고, 최전방 투톱 라인엔 김도윤과 김현이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부산은 3-4-3으로 맞섰다. 구상민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박세진, 민상기, 이한도가 백3를 구성한다. 좌우 윙백 자리엔 정원진과 최준이 배치. 중원에서 임민혁과 강상윤이 호흡을 맞추고, 최전방에서 라마스, 김찬, 성호영이 수원 골문을 노렸다.



이 경기는 올시즌 수원과 부산의 마지막 경기이자 2024시즌을 어디서 보낼지 결정하는 운명의 맞대결이다. 올시즌 K리그1을 리그 11위로 마무리한 수원은 결국 승강 플레이오프에 참가해 K리그2 2위 부산과 맞붙었다.

지난 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은 부산의 2-1 역전승으로 끝났다. 이날 수원은 장재웅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막판 라마스한테 페널티킥으로 연달아 2골을 허용하면서 1골 뒤진 상태로 2차전에 임하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수원은 팀 에이스 이승우가 2차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올시즌 36경기에 나와 10골 3도움을 기록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터트린 이승우는 1차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2차전을 결장한다.

이승우가 빠진 가운데 수원이 잔류하려면 2골 차 승리를 거두거나 1골 차 리드를 유지해 연장전 혹은 승부차기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지난해부터 승강 플레이오프부터 원정 다득점 규정이 폐지돼 1, 2차전 합산 스코어가 동률일 경우 경기는 연장으로 향한다.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승부차기로 최종 승자를 결정한다.



반대로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부산은 2차전인 수원 원정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최종 승자가 돼 승격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이 경우 지난 2020년 K리그1에서 최하위를 차지해 2부로 강등당한 부산은 4년 만에 1부리그로 돌아오게 된다.

공교롭게도 부산이 강등된 2020년 수원은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경남FC를 꺾으면서 승격에 성공했다. 부산이 4년 만에 K리그1 복귀 기로에 서 있는 것처럼 수원 역시 4년 만에 2부리그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

한편, 수원과 부산과 마찬가지로 강릉종합운동장에서도 강원FC와 김포FC가 승격 여부를 두고 운명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지난 6월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1차전이 0-0 무승부로 끝남에 따라 2차전 승자가 다음 시즌 K리그1에 참가하게 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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