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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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라 "유재석 子 안는 꿈 꾸고 수상…올해는 안 나타나"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10.25 16: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오나라가 유재석과 관련된 꿈을 꾼 뒤 청룡영화상 수상을 했던 지난 해의 유쾌한 기억을 다시 떠올렸다.

25일 서울 CGV 여의도에서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지난해 수상자인 박해일('헤어질 결심', 남우주연상)과 변요한('한산: 용의 출현', 남우조연상), 오나라('장르만 로맨스', 여우조연상), 김동휘('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신인남우상), 김혜윤('불도저를 탄 소녀', 신인여우상)이 참석했다. '헤어질 결심'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탕웨이는 참석하지 못했다.



오나라는 2021년 11월 개봉한 '장르만 로맨스'에서 류승룡이 연기한 베스트셀러 작가 현의 전 부인 미애 역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개성 있는 연기로 지난 해 4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 자리에서 오나라는 "핸드프린팅 참석이 처음이라 긴장하고 왔다. 수상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벌써 이렇게 빨리 지났더라. 그 때 제가 무대 위에서 '청룡의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했는데, 오늘이 진짜 역사에 기록을 남기는 순간이 아닌가 싶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초대돼 뿌듯하고 제 스스로가 대견하다"고 밝게 웃으며 인사했다.

이어 오나라는 자리에 함께 한 박해일, 변요한, 김동휘, 김혜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청룡 (수상) 동기들이지 않나. 앞으로도 뭔가 계속 가족 같은 느낌으로 지켜볼 것 같다"고 유쾌하게 말을 이었다.




tvN 예능 '식스센스'를 함께 하며 인연을 맺은 개그맨 유재석의 아들이 등장하는 꿈을 꾼 뒤 청룡영화상에서 수상했다는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던 오나라는 "청룡 핸드프린팅 행사에서 (유)재석 오빠 이름을 들을 수 있다니"라고 웃으며 "제가 상을 받기 전날에 유재석 씨의 꿈을 꿨다"고 언급했다.

오나라는 "재석 오빠의 아들을 품에 안는 꿈을 꿔서 상을 받은 것이 아닌가 하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올해는 아직까지 꿈에 안 나타나시더라. 제게는 기회가 없을 것 같다"고 넉살을 부리며 "지금 이 순간에도 열심히 연기하시는, 연기 잘 하시는 연기자 분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지 않나. 그 분들에게 아낌없이 제 자리(여우조연상 수상)를 돌려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룡영화상의 의미를 '외할머니 같은 느낌'이라고 말한 오나라는 "저는 오래오래 연기를 하고 싶기 때문에, 공로상을 받는 것이 목표다. 영화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인정 받고 싶다"고 연기를 향한 남다른 열정과 의지를 보였다.

제44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24일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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