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20:42
스포츠

'메호대전' 중동서 열리나…메시 MLS PO행 좌절 후 '사우디행 급물살'

기사입력 2023.10.12 07:20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중동에서 '메호대전'이 다시 열릴 수 있을까.

지난 10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스포츠 언론 매체 '마르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리오넬 메시의 임대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현재 미국 MLS의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중인 리오넬 메시는 지난 여름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PSG)를 떠날 때도 중동의 러브콜을 받은 바 있다. 영국의 언론 매체 '데일리 메일'은 "메시는 사우디에서 제안한 4억 달러(약 5360억원)짜리 계약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메시가 속한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5일과 8일 시카고 파이어 FC와 FC 신시내티에게 2023 MLS 리그 31라운드와 32라운드 경기를 각각 4-1, 0-1로 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12월부터 2월까지 열리는 MLS 플레이오프 경기에 메시가 뛰지 못하게 되며 사실상 메시는 다음 달 11월부터 다음 시즌 시작인 3월까지 4개월동안 경기가 없을 예정이다.




'마르카'는 "사우디아라비아는 메시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자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마지막 맞대결을 위해 메시를 어떻게든 영입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00년대 후반부터 2020년대까지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축구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와 국제축구역사통계 연맹(IFFHS) 등이 공인한 통산 최다 득점자라는 기록을 가질 정도로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뽐내는 호날두와 44개 대회 우승으로 역사상 트로피를 가장 많이 들어올린 선수로 꼽히는 메시의 유서깊은 라이벌리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축구팬 초유의 관심사였다. 한국에서도 '메호대전'이라는 이름으로 두 선수를 끊임없이 비교하고 평가하고 있다.

'마르카'에 따르면 "사우디 아라비아는 6개월 임대로 메시를 데려오려고 할 것"이라며 메시의 본 소속팀인 인터 마이애미의 2024 시즌 중반 여름에 돌아와 해당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게끔 접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리오넬 메시는 만 36세라는 결코 젋지 않은 나이에도 MLS에서 '신계'급 플레이를 보이며 구단 창단 이후 최초의 우승 트로피 획득에 일등공신이 되는 등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매 시즌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인터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중반 메시가 합류하자마자 무서운 반등을 시작했다. 지난 7월 크루즈 아줄과의 리그 컵 매치에서 MLS 데뷔를 신고한 리오넬 메시는 후반 추가시간 4분 팀을 승리로 이끄는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크루즈 아줄과의 승리 이전까지 10경기서 단 1승만 거두며 10경기 1승3무 6패를 기록한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합류 이후 12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했다. 그 중 8번이 승리였다. 메시 또한 13경기서 11골을 기록하며 영원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의 '스카이스포츠'에서 활동하는 루디 갈레티 기자는 "메시의 이적에 관한 내부적인 조율은 계속되고 있다. 새로운 소식이 곧 들려올 예정"이라 예고하며 '세기의 라이벌'이 중동에서 맞대결을 펼칠 수 있을 지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