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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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탈출 위한 김병수 승부수 "주장단 5인 체제로 변경…적극 소통하면서 의욕 내야"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9.23 13:41 / 기사수정 2023.09.23 13:41



(엑스포츠뉴스 대전, 권동환 기자) 수원삼성을 이끄는 김병수 감독이 3연패 탈출을 위해 주장 체제를 바꾸면서 소통을 강화시켰다.

수원은 23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수원은 승점 22(5승7무18패)로 리그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러 있는 반면에, 대전은 30경기에서 승점 38(11승10무9패)을 쌓으면서 8위에 위치했다.

K리그1 2023 정규 리그도 이제 3경기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수원의 목표는 탈꼴찌이다. K리그1을 대표하는 명문 수원은 최근 광주전 0-4 대패를 시작으로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도 0-1로 패하고, 지난 17일 수적 우위임에도 극장골을 허용하면서 대구FC에 0-1로 패해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점점 다이렉트 강등을 당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기에 수원과 김 감독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대전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정조준했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감독은 대전전 준비에 대해 "평상시처럼 준비했다. 다만 불투이스와 전진우가 부상에서 복귀해 교체 자원에 여유가 생겼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인 체제였던 주장 체제를 5인으로 바꾸면서 운동장 안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의욕을 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새로 추가된 주장단 3명에 대해선 "주장(이기제)과 부주장(고승범)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박대원, 이종성, 김주원을 추가했다"라며 "5명이 힘을 합쳐 전체적인 소통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주장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의 반응을 묻는 질문엔 "굉장히 좋아했다. 따로 회식하는 시간을 가졌고, 소통하는 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본다"라며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했다.



대전전을 앞두고 김 감독은 4-3-3 전형을 내세우며 중원에 3명을 배치했다. 새롭게 주장단에 추가한 이종성이 부주장 고승범과 수원 중원의 핵심 카즈키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카즈키가 2미들에서 내려가면 수비 쪽으로 무게감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라며 "이종성을 (중원에)합류시켜서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대전 상대로 승점을 챙기기 위해 김 감독은 "(대전은)속도가 좋은 팀이기에 우리도 중원 싸움에서 좀 더 힘을 써야 한다. 이종성, 고승점, 카즈키가 중원에서 싸우길 원한다"라며 "속도는 우리가 순간순간 대처할 수밖에 없다. 공수 전환을 빠르고 두텁게 해야 한다"라며 선수들에게 중원 싸움과 빠른 공수 전환을 주문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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