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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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미팅 실패하고 눈물...42세 전에는 결혼하고 싶어" (돌싱포맨)[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9.13 06:5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송가인이 과거 미팅에 실패했던 일화를 밝혔다.

1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트롯 가수 송가인, 홍지윤이 출연해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를 만났다.

송가인은 대학생 때 미팅에 나갔다가 밥 플러팅에 실패한 일화를 공개했다.

송가인은 "그때 남자 넷 여자 넷 미팅을 했다. 밥 양이 적었을 때라 '나랑 밥 나눠 먹을 사람?'이라고 물었는데, 내숭 떠는 걸로 보였던 모양이다. 친구들이 일제히 째려봤다"고 회상했다.

그러자 김준호가 "그 어리석은 남자들이 그게 금밥인 줄 몰랐던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송가인은 "미팅 나가서 제대로 이어진 적이 없다.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어도 나에게 관심을 안 주더라. 마지막 미팅 땐 울면서 집에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도 나는 사투리를 쓰고, 친구들은 호호호 하니까. 친구들은 백여시들 같이 사투리를 절대 안 쓰더라. 눈웃음을 치고 난리가 났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또한 "1차 끝나고 기분이 상해서 집에 간다고 얘기했더니, 웃으면서 잘 가라고 배웅하더라. 집에 가서 엄청 울었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늦어도 42세 전에는 결혼을 하고 싶다. 선배 언니들을 보니 마흔을 넘으면 못 가더라"는 소망을 밝혔다.



홍지윤은 "뜨기 전에는 집안의 설움 담당이었다. 엄마가 집에 지인분들 오시면 꼭 한 시간 전에 '친구들이랑 약속 없냐. 나가라'고 했다"고 일화를 밝혔다.

이어 "가인 언니가 최근에 어머니께 차를 사 드려서 화제가 됐지 않냐. 나도 부모님께 차를 사 드렸더니 대우가 바뀌었다. 이제 영양제를 챙겨 주신다"고 뒤바뀐 대우에 대해 공개했다.

송가인은 "뜨기 전과 후, 후배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고개만 까딱하던 후배들이 대기실에 찾아와서 인사해 준다"고 말했다.

송가인의 별명은 송꼰대, 유교걸이라고. 송가인은 "짧은 치마를 입으면 속바지를 입었냐고 단속하고, 노출이 심한 옷을 입으면 '벗고 다니라'고 충고한다"고 고백했다.

또한 송가인은 과거 어려웠던 형편을 회상하며 "버스, 기차를 타는 건 기본이었다. '미스트롯' 당시에도 기획사가 없어서 언니, 동생 차를 얻어 타고 다녔다. 지금은 그분들께 은혜를 다 갚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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