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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시티 이적 협상' 배준호, '출국 가능성'에 황선홍호 소집 제외...황재환 대체 발탁

기사입력 2023.08.25 14:38 / 기사수정 2023.08.25 14:4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배준호가 스토크시티 이적을 위한 협상에 돌입하며, 이번 U-22 대표팀(파리 올림픽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5일 "배준호의 소집 기간 중 이적 협상으로 해외 출국 가능성이 생김에 따라 황재환(울산 현대)을 대체 발탁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진행하기 전 오는 9월 6일부터 12일까지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1차 예선 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B조 예선에 돌입한다.

대표팀은 해당 기간 동안 6일 카타르, 9일 키르기스스탄, 12일 미얀마를 상대할 예정이며, 예선 11개 조에 소속된 조별 1위 팀과 조 2위 중 상위 4팀이 개최국인 카타르와 함께 U-23 아시안컵 본선에서 겨울 예정이다. 

해당 대회 상위 3팀은 파리 올림픽 본선에 나서며, 4위 팀은 아프리카 예선 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통해 파리 올림픽 진출을 결정한다.




배준호는 지난 6월에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김은중 감독 지휘하에 한국 대표팀 4강 진출에 일조하며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다. 이미 2022시즌에도 대전하나시티즌 소속으로 프로 데뷔에 성공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는데, U-20 월드컵을 통해 유럽의 관심을 받는 선수로 성장했다. 

U-20 월드컵에서 장기인 돌파 능력과 공격적인 재능을 발휘했고, K리그에서도 올 시즌 16경기 출전하며 대전의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지난 7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팀K리그의 경기에도 출전했던 배준호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경기 후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로 꼽으며 "수비 라인 사이에서 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라고 언급할 만큼 주가를 크게 끌어 올렸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배준호는 잉글랜드 이적 가능성이 크게 대두됐다. 스토크시티가 배준호에게 큰 관심을 보이며, 좋은 조건으로 이적 협상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스토크시티는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위치한 팀으로 지난 2017/18 시즌 강등당한 이후 챔피언십에 머물러있지만,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도 오랫동안 활약했던 팀 중 하나다. 




영국 매체 '풋볼리그월드'에서도 "배준호는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기존 선수들과 다른 공격적인 재능을 보여줄 선수로 여겨진다. 선수단 핵심 자원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고 스토크시티는 평가했다"라며 스토크시티가 배준호의 기량에 주목해 영입에 나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배준호 측도 적극적으로 유럽 진출을 원하고 있다고 알려졌으며,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두 팀 간의 합의와 개인 협상까지 완료되면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잉글랜드로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황선홍 감독은 이점을 고려해 훈련 참가가 쉽지 않은 배준호 대신 황재환을 발탁한 것으로 보인다. 

배준호의 대체자로 발탁된 황재환은 지난 2020년 울산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쾰른 2군에서 2년 동안 임대 생황을 경험했던 선수다. 현재는 독일 무대가 아닌 한국으로 복귀해 울산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올 시즌 K리그1 9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황선홍호는 예선 참가 엔트리는 23명이지만, 현재는 26명으로 구성돼 부상 발생 변수 등을 고려한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해당 선수들은 9월 3일까지 창원에서 훈련을 진행한 후, 향후 확정된 23명의 선수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4 AFC U-23(23세 이하) 아시안컵 예선 소집 명단 

GK: 김정훈(전북현대), 김준홍(김천상무), 백종범(FC서울)

DF: 민경현(인천유나이티드), 박창우(전북현대), 변준수(대전하나시티즌), 서명관(부천FC), 이태석(FC서울), 조성권(김포FC), 조위제(부산아이파크), 조현택(울산현대),

MF: 강윤구(울산 현대), 강현묵(김천 상무), 권혁규(셀틱), 김주찬(수원 삼성), 박창환(서울 이랜드), 백상훈(FC서울), 오재혁(전북 현대), 이진용(대구FC), 이현주(비스바덴), 엄지성(광주FC), 전병관(대전하나시티즌),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 황재환(울산 현대)

FW: 김신진(FC서울), 허율(광주FC)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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