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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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피소' 리조, 댄서 주장 반박…"해고된 직원의 악의적 주장" [엑's 해외이슈]

기사입력 2023.08.04 09:5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성희롱 혐의로 피소된 미국의 가수 리조(Lizzo)가 입장을 밝혔다.

리조는 3일(현지시간) "지난 며칠은 속이 쓰릴 정도로 힘들고 실망스러웠다. 나의 도덕성 및 직업 윤리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고, 내 성격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면서 "거짓 주장에 반응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나, 상황이 너무 터무니없어서 어쩔 수 없이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선정적인 이야기들은 투어 중 자신의 할 일을 다하지 않은, 부적절하고 전문성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인정받은 전 직원들이 주장한 것"이라면서 해고된 직원들이 펼친 악의적인 주장임을 강조했다,



이어 "나는 내 몸매로 인해 부끄러워 하는 느낌을 이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댄서들을 몸무게로 비난하거나 그 이유로 해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 리조는 "나는 아티스트로서 항상 열정적으로 일해 왔다. 열정과 노력에는 높은 기준이 따르기 마련이고 때로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는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고, 비판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이건 내 의도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나는 나의 섹슈얼리티와 자신을 표현하는 것에 매우 개방적이지만, 사람들이 그 개방성을 핑계로 나를 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으로 만드는 것을 받아들이거나 허용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리조는 자신의 전 댄서 트리오에게 성희롱 및 거부감을 느껴지게 하는 작업 환경을 조성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리조는 댄서들을 억지로 홍등가 인근에서 열린 라이브 쇼로 데리고 가 여성 누드 댄서들을 만지도록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리조, AP/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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