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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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방한' 과르디올라 감독 "한국 투어 기쁘다...강팀과의 맞대결 최선 다하겠다"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3.07.29 22:00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생애 두 번째로 방한한 세계 최고의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두 팀은 오는 30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맨시티는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와 FA컵, 그리고 대망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을 넘어 글로벌 빅클럽의 지위를 갖게 됐다.

2009년 아랍 에미리트(UAE) 왕족 셰이크 만수르가 구단을 인수한 이후 프리미어리그 7회 우승을 차지하며 잉글랜드에서 빅6 지위를 얻었다. 뒤이어 맨시티는 유럽 챔피언으로 발돋움했다.

맨시티는 1976년 당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B팀과의 맞대결 이후 50여 년 만에 한국 투어를 진행한다.

맨시티는 지난 7월 초 일본을 먼저 방문해 바이에른 뮌헨,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두 차례 친선 경기를 치른 뒤 지난 27일 한국에 들어왔다. 두 팀을 상대로 2연승을 달린 맨시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아시아투어 마지막 친선 경기 3연승에 도전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개인적으로 지난 2010년 8월 바르셀로나를 이끌 당시 K리그 올스타와의 맞대결을 위해 방문한 이래 두 번째 한국 방문이다.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선수들이 대부분 2010 남아공 월드컵 출전 이후 휴가를 가느라 불참했고 다니 알베스와 리오넬 메시도 뛰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하면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실제 본 경기에선 메시가 단 15분 만 뛰면서 2골을 터뜨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13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투어를 함께 하게 돼 기쁘다. 좋은 컨디션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고 내일 경기에서도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겠다. 강팀과의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다음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

투어를 함께 하게 돼 기쁘다. 좋은 컨디션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고 내일 경기에서도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겠다. 강팀과의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손흥민을 유독 어려워하는 거로 알고 있는데, 손흥민을 영입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지?

손흥민은 우리를 상대로 많은 골을 넣었다. 판타스틱한 선수다. 이곳에서 유럽까지 가 성공했고 많은 골을 넣은 최고의 선수다.

-마레즈가 어제 떠났다. 그가 남길 바랐는지?

마레즈는 맨체스터를 떠났다. 나는 그와 감독으로 함께 해 기뻤다. 그에게 특별함을 느끼고 있고 우리의 관계는 좋다. 그는 훌륭한 테크닉을 가진 선수이며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선수였다. 대체하기 어려울 만큼 좋은 선수다. 매번 경기를 뛰고 싶어 했고 마지막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뛰느라 힘들었다.



-다음 시즌에 마레즈를 대체할 선수는?

이적시장은 아직 열려 있고 많은 선수가 거론되고 있다. 리야드의 스킬이 있지만 선수마다 다 다르다. 우리는 어떤 일이 지켜볼 것이다. 오늘날 사우디 리그가 시장을 완전히 바꾸고 있어서 몇 달 전만 해도 호날두가 처음 갔다.

엄청난 돈으로 지금 스타들을 영입하고 있다. 미래에 더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다. 모든 구단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고 있다. 리야드는 엄청난 제안을 받았고 거절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시즌이 더 기다려진다.

-사우디 리그가 유럽에 큰 위협이 될지?

위협이 아니라 현실이다. 리그가 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가 스스로 조직을 만들었다. 그래서 또 다른 리그들보다 뛰어나다. 그래서 구단들이 선수들을 잘 스캔하고 있고 그들이 뭘 하더라도 선수들이 그 리그를 경험하고 싶다면 잘할 것이다.

-귄도안이 축구를 새롭게 배웠다고 했는데?

우선 감사하다. 아마 우승해 줘서 그러지 않을까 싶다. 우승을 시켜주는 감독이라서 그러지 않을까 싶다.



-다비드 실바가 최근 은퇴를 선언했다.

실바의 소식은 슬픈 소식이다. 그는 언빌리버블한 선수다. 맨시티뿐만 아니라 발렌시아, 레알 소시에다드, 그리고 스페인 대표팀에서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실바는 포켓 공간(수비와 미드필더 사이)에서 내가 본 최고의 선수다. 맨시티가 수년간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이를 가능케 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그의 경기력만큼 그의 성격도 엄청났다.

맨시티 가족으로서 그의 미래가 행복하길 바란다. 그와 함께했고 그를 지도하면서 그의 퀄리티를 함께 바라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감사하다



사진=AP,EPA/연합뉴스, 쿠팡플레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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