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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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기간 평균 득점 단 2점, 이승엽 감독 "타자들 각성해야 한다"

기사입력 2023.06.23 17:40 / 기사수정 2023.06.23 18:17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관전포인트는 타선입니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홈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 싹쓸이패를 당하며 4연패를 당하고 6위로 내려앉은 상황. 이날 선발투수로 곽빈이 등판, 키움 장재영과 맞대결을 펼친다.

타순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강승호(2루수)~양석환(1루수)~로하스(좌익수)~김재호(유격수)~김대한(우익수) 순으로 꾸렸다.

전날 6번타자로 나섰던 허경민이 2번에 상승 배치됐다. 이승엽 감독은 "현재 3,4번이 제일 좋은데, 득점력이 굉장히 떨어진다. 출루율이 좋은 정수빈 선수가 나가면 허경민 선수가 3,4번까지 연결을 해주는 역할을 해야 하낟. 작전도 잘할 수 있고, 공도 잘 맞히기 때문에 2번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한 차례 2군에 다녀온 뒤 22일 1군 등록, 이날 선발로 복귀하는 로하스에 대해서는 "외국인 선수인데 이제는 계속 나가야 되지 않을까. 결과가 어떻게 나든지 이제는 믿고 써야 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며 "타격 훈련을 할 때 보니 많이 바뀌었더라. 이제는 결과가 나야 한다"고 얘기했다.

4연패에 빠졌지만 아직 많이 처진 것은 아니다. 이날 경기만 잡아도 5위 복귀가 가능하다. 급선무인 건 분위기의 회복. 이승엽 감독은 "우리가 상위팀과의 9경기에서 2승7패를 했다. 고비였는데, 고비를 못 넘긴 것 같다"면서도 "팀 성적은 마이너스 세 개면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주고 있고,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그런 조건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4연패 중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분위기가 다운된 것 같은데, 오늘을 반전의 날로 삼았으면 좋겠다. (주말시리즈에) 곽빈, 브랜든, 알칸타라까지, 키움도 5연승으로 분위기가 좋지만 우리도 좋은 투수들이 나가기 때문에 타자들이 조금 각성을 해야할 것 같다"고 짚었다.

두산은 최근 내리 패한 4경기에서 총 8점, 평균 2득점에 그쳤다. 이승엽 감독은 "사이클이 너무 안 좋아졌기 때문에, 타선만 조금 올라오고 분위기만 올라온다면 좋은 승부 할 수 있다. 오늘 관전포인트는 타선인 것 같다"며 "지금 투수들이 힘들게 던지고 있는데, 타자들이 투수들을 조금 더 편하게 해준다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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