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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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BTS RM·슈가, 미쓰라·투컷보다 에픽하이 홍보 많이 해"(라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6.15 07:0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타블로가 BTS RM과 슈가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지구마불 세계무대' 특집으로 꾸며져 에픽하이의 타블로, 페퍼톤스의 이장원, 라치카의 가비, (여자)아이들의 우기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타블로는 무려 14년만에 '라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라스' MC들은 "한국활동이 뜸했던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타블로는 "매해 월드투어를 하고 있다. 공연에 집중을 했다. 그러면서 운 좋게 해외팬 많아졌다. 제 SNS에 영어로 댓글이 도배가 될 정도"라면서 웃었다. 

타블로는 해외 투어를 다니면서 컬쳐쇼크를 받았다고. 타블로는 "나라마다 공연 문화가 다르다. 우리나라 팬분들의 떼창과 환호성은 따라올 곳이 없다. 미국은 떼창이 어려우니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팬들이 세다. 플랜카드를 보면 좋아한다는 표현을 29금 수준으로 적어서 들고 있다. 제가 소송을 해도 될 정도로 수위가 세다. 방송에서는 당연히 말을 못하고, 제 생각에서도 지우고 싶은 문구도 있었다. 그 플랜카드를 보고 가사를 다 잊어버린 적도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타블로는 '에픽하이의 제 4의 멤버'가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타블로는 "저희가 해외를 다니면서 많은 팬분들을 만날 수 있는 건 BTS의 RM와 슈가가 저희를 언급해준 덕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타블로는 "슈가가 에픽하이의 '플라이'를 듣고 가수의 꿈을 꿨다는 얘기도 해주고, 에픽하이 신곡이 나오면 알아서 홍보까지 해줬다. 덕분에 어린 친구들도 저희를 알게됐다. 솔직히 저희 멤버들보다 최근 몇년은 에픽하이를 위해 더 열심히 해주지 않았나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타블로는 "제가 에세이를 써서 출간을 했다. 제가 부탁을 하지도 않았는데 RM이 제 책을 안고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려줬다. 부탁을 하지 않아도 저희를 생각해준다"면서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타블로는 "제가 딸 하루의 학교에 자주 가는데, 딸 친구들이 저한테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제가 RM의 앨범에 참여하고, 노래가 나온 후에 학교에 갔더니 반응이 다르더라. 어떤 남자 아이 두 명은 저한테 오더니 '리스펙한다'고도 했다"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사진=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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