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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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끊고 소중한 승점...수원 김병수 "내용보다 결과 필요했다, 저희에게 큰 점수"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6.11 21:45



(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4연패를 뒤로 하고 간신히 승점 1점을 얻은 김병수 수원삼성 감독이 승점에 감사해했다.

수원과 인천이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수원은 4연패에서 탈출해 승점 1점을 얻었지만, 5경기 째 이기지 못하며 최하위(2승 3무 13패 승점 9)에 머물렀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상대 좋은 공격수 3명이 있었다. 그들의 활동 반경을 좁히려고 했다. 오늘의 경기 내용보다 승점이 필요했다. 3점은 아니지만 1점은 저희에게 큰 점수라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실점하지 않고 버텨줘서 나름대로 선수들의 투혼에 인상을 받았다. 이런 정신력을 계속 이어나가면서 조금씩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후반 시작과 함께 안찬기가 양형모를 대신해 골키퍼 자리에 서면서 K리그 데뷔 무대를 가졌다. 그는 끝까지 골문을 지키며 무실점 경기를 완성시켰다. 

김 감독은 안찬기에 대해 "(양)형모가 전반 끝나고 어지럼증을 호소해 교체해줬다"라며 "찬기가 갑자기 들어갔는데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수원은 승점을 얻었지만, 승리를 얻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김 감독은 휴식기 계획에 대해 "앞서 말했듯  휴식기 동안 훈련할 시간이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떻게 전략을 세우고 어떻게 하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지 고민하고 있다. 깊이 있게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전반의 경우 중원 싸움에서 같은 숫자로 싸우려고 했지만 힘들었다. 후반에 중원 숫자를 늘려 방법을 찾으려고 했다. 그런 형태로 개선점을 찾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공격 작업에서 선수들이 움직이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어려운 부분이 많다"라며 "나도 답답한 건 있다. 문제를 그래도 해결하려고 다각도로 분석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구는 측면 공격이 굉잦ㅇ히 중요하다. 그곳에서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선수들의 역량에 따라서 어떤 방법이든 찾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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