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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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우 "평소 애교 많은 김종현, 연기하면 재수없고 차가워" (시작은 첫키스)[종합]

기사입력 2023.05.01 19:1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이현주와 김종현, 차선우가 서로의 역할 싱크로율에 대해 이야기하며 친분을 드러냈다.

1일 오후 KBS Joy 웹드라마 '시작은 첫키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현주, 김종현, 차선우가 참석했다.

'시작은 첫키스'는 평생 단 한번인 그 해의 어느 봄, 서투르고 바보같지만 사랑이 고픈 세 청춘남녀의 첫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컬 하이틴 코믹 로맨스 장르극으로 2000년대를 배경으로 Y2K 감성이 묻어있는 레트로 뮤직까지 함께 담긴다. 

이날 배우들은 서로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시작은 첫키스'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뉴이스트 출신 김종현은 '압구정 프린스' 김봄 역을 맡았다. 김종현은 "극 중 김봄 심경의 변화에 중점을 뒀다. 서울에서 목표로 온 감정이나 일락이를 향해 던지는 대사로 인해 변화하는 모습에 집중했다"며 촬영 중 신경썼던 점을 밝혔다.

이현주는 이런 김종현을 보며 "정말 서울에서 온 사람 같았다. 극 중에 사람들이 갈라지며 오빠가 등장하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프린스 같다', '서울 사람이다'라고 느껴지더라"며 그의 캐릭터 소화력을 극찬했다.

차선우 또한 "종현이와 김봄은 '싱크로율 100%'다. 종현이가 평소에는 웃음도 애교도 많은데 대사하면 깍쟁이같고 재수없고 차갑다. 그리고 꽃미남만 할 수 있을 대사를 어색하지 않게 잘하더라. 실제로 그렇지는 않은데 연기를 잘 살린다. 저라면 못했을 것"이라며 압구정 프린스로 변신한 김종현을 설명했다.



또한 이현주는 자신의 캐릭터 일락이와의 싱크로율을 언급했다. 이현주는 "일락이 취미가 글쓰기다. 저도 취미가 글과 시를 쓰는 것이라서 공감이 많이 됐다"며 수줍게 답했다. 김종현은 "자기 입으로 싱크로율을 이야기하기 좀 그렇다"며 공감하면서도 "순수함이 닮았다. 그리고 둘 다 에너지도 넘친다"며 싱크로율을 극찬했다.

차선우는 "현주와 일락이는 천진난만함이 닮았다. 철없어 보이지만 심지는 나름 가지고 있다"며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현주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통통 튀는 성격을 눈여겨 보셨으면 좋겠다"며 매력 포인트를 설명했다.

이어 차선우는 '폼생폼사 츤데레' 황구 역을 맡았다. 차선우는 "황구는 발라당 까진 캐릭터다. 황구가 보여줘야하는 에너지와 텐션을 신경썼다. 18년 간 친구라고 생각한 일락이를 생각하는 감정이 변하는 걸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이현주는 "황구는 대형견 느낌이 든다. 누렁이라고 부르는데 매력있다. 오빠와 황구가 비슷했다. 그 자체다"라며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김종현은 "선우 형을 보며 저렇게도 연기할 수 있구나 많이 배웠다. 나도 '언젠가 형처럼 해봐야겠다' 등 많이 느꼈다"며 "촬영이 즐거웠다. 형이 많이 주도해서 연습도 많이 하고 이야기도 많이 해 주셨다"고 덧붙이며 고마움을 표했다.

각각 아이돌 그룹 활동을 하다 연기자로 돌아온 셋. 이들은 어떤 역할을 해 나가며 배우로서 걷고 싶을까.

김종현은 "다양한 역할 하고싶다"며 "지금은 내가 소화할 수 있는 역할을 먼저 해보고 싶다"고 진중한 생각을 밝혔다. 이현주 또한 "많은 작품을 보면서 하고픈 역이 많았다. 저도 다양한 역을 많이 하자고 생각했다. 이번에 천진난만한 역을 했으니 다음엔 잔잔한 역을 해보고 싶다"며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차선우는 "지금은 어떠한 역할로 각인되고 싶지는 않고, 안 해본 걸 다 해보고 싶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싶다"며 폭 넓은 배우로 거듭나고 싶은 야망을 밝히며 눈을 빛냈다.



이들은 촬영 중 친해진 자신들의 친분 또한 언급했다. 이현주는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한 장면 장면 다 재밌게 찍었다. 저희가 첫날 마지막 장면을 찍었다. 셋이 다 같이 찍었는데 생각보다 날씨도 춥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 달리는 신이었다. 달리다보니 바다도 보이고 청춘 느낌이 나더라"며 즐거웠던 당시를 회상했다.

차선우는 "이땐 추웠던 기억밖에 없다. 전체적으로 즐거웠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촬영 중간 쉬는 날에 셋이 다같이 롤러 스케이트장에 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초등학생 이후로 저도 처음 타 보는데 셋이 '잡아봐라~' 하면서 탔다. 셋의 추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찰떡 궁합을 자랑하는 세 배우는 '시작은 첫키스'에 대해 "좋은 옛날 노래도 나오고 함께 과거를 추억할 수 있다. 저희 케미스트리도 잘 맞으니 잘 봐 달라", "촬영지 목포도 너무 예뻤다. 계절도 잘 맞는다. 시원하게, 부담없이 웃으시면서 즐겨달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작은 첫키스'는 5월 8일 오후 5시에 첫 공개된다.

사진 = KBS joy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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