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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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도 훌쩍"…브루노 마스 내한, 암표상 활개·대리 티켓팅 '심각'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4.28 12:00 / 기사수정 2023.04.28 15:07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오는 6월 내한 공연을 앞둔 팝스타 브루노 마스(Bruno Mars)의 콘서트 티켓 전쟁이 뜨겁다. 이들 중에는 웃돈을 얹어 흥정하는 암표 거래부터 수고비를 받고 대리 티켓팅까지 활발하게 이뤄져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브루노 마스의 콘서트 선예매가 지난 27일 진행됐다. 이번 브루노 마스 콘서트는 9년 만의 내한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다.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10만 명 규모의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하는 만큼 큰 기대를 자아냈다. 음악성은 물론 대중성까지 갖춘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저력을 실감하게 만들었다.

그런 만큼 이날 선예매 시작과 동시에 접속자가 급증했고, 순식간에 준비된 좌석은 팔려 나갔다. 티켓 예매 실패는 물론 사이트 오류 및 접속 불가 등 불편함을 겪었다는 누리꾼들의 불만 후기가 쏟아졌다.

이날 선예매 이후 팬들은 "갑자기 접근 오류라고 뜰 때부터 망했다" "90분 동안 농락만 당했다" "30분 겨우 기다렸는데 이미 티켓 한 장도 없더라" "입장했는데 서버 오류 났다" "한 시간째 접속 대기 중인데 어떻게 티켓 구하는 거냐" 등의 글을 남기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 와중에 암표상부터 대리 티켓 상인들이 온라인상에서 활개치고 있어 팬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 및 커뮤니티 등에서는 실제 콘서트에 갈 생각이 없는 암표상들이 양도를 가장한 거래에 나서고 있다. 수십 만원은 기본, 100만원이 훌쩍 넘는 금액을 제시하고 있다. 문제는 터무니없는 고가의 암표 거래가 실제로 이뤄진다는 것.

여기에 오늘(28일) 오후 12시부터 이뤄지는 일반 티켓 예매를 앞두고 '대리 티켓' 구매를 자처하는 이들까지 합세해 판을 더 키우는 분위기다. "100% 성공, 실패시 전액 환불" "빠르게 DM 주세요" "선착순 받습니다" "장당 수고비 받습니다" 등을 내세워 팬들을 현혹시키는 모습. 반대로 수고비를 걸고 "브루노 마스 내한 대리 티켓팅 구해요"라는 글을 남기는 팬들까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과열된 열기에 순수한 팬들마저 조바심을 갖고 암표 거래의 유혹에도 휩쓸리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들은 선예매 및 일반예매가 과열될 수록 암표 거래 및 대리 티켓 금액이 허무맹랑하게 치솟는 상황을 우려하며, 조금은 차분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르노 마스 내한 공연은 오는 6월 17일과 1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 예정이다. 

사진=현대카드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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