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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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초대 우승 감독 "KIM 이렇게 잘할 줄 몰랐어, 우승할 줄도…"

기사입력 2023.04.26 20: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SSC 나폴리 초대 우승 사령탑 오타비오 비안키 감독이 김민재에 대해 입을 열었다.

비안키 전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라 스탐파'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나폴리 리그 우승 도전을 이끌고 있는 3인방을 언급했다.

나폴리는 현재 세리에A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승점 78(25승3무3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나폴리는 2위 SSC 라치오(승점 61)를 무려 17점 차로 따돌리고 있다.

리그 종료까지 단 7경기가 남은 현재 나폴리가 오는 29일에 열리는 2022/23시즌 세리에A 32라운드 살레르니타나전에서 승리하고, 라치오가 리그 32라운드 인터 밀란전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이 확정된다.

1989/90시즌 이후로 세리에A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나폴리가 무려 33년 만에 우승을 앞둔 가운데 나폴리 초대 우승을 이끌었던 비안키 전 감독이 이번 시즌 나폴리 핵심 선수 3인방,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그리고 김민재를 주목했다.

비안키 전 감독은 전설적인 축구선수 디에고 마라도나를 지휘하며 1986/87시즌 리그 우승을 거머쥐면서 나폴리에게 구단 창단 이후 첫 세리에A 우승컵을 안겼다.



비안키 전 감독은 "나는 시즌 초반 나폴리가 세리에A를 우승할 거라고 믿지 않았던 사람들 중 하나"라며 "그러나 훌륭한 영입들이 우리가 잘못된 생각을 했다는 걸 알려줬다"라고 밝혔다.

그는 "누가 흐비차를 알았을까? 오시멘도 이번 시즌 이렇게 잘해줄지 예상했을까"라며 "김민재? 사람들이 'Kim, Kim, Kim!'이라고 외치는 걸 듣는다면 오늘날 나폴리는 현실과 다르다는 걸 알게 해 준다"라고 전했다.

이어 "축구는 끝없는 미스터리이며 나폴리가 세리에A를 우승하지 못했기에 더욱 아름답다"라며 "이는 경쟁팀들 중 누구도 충분한 승점을 얻지 못한 덕분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오시멘, 흐비차, 김민재는 이번 시즌 나폴리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고 있다. 먼저 오시멘은 현재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며 팀의 득점을 담당하고 있다.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흐비차와 김민재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주며 단숨에 핵심 전력으로 떠올랐다. 흐비차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2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완벽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 역시 나폴리 수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면서 리그 선두 행진을 이끌었다. 김민재 활약을 힘입어 나폴리는 이번 시즌 31경기 동안 단 21실점만 허용하면서 리그 최소 실점 공동 1위에 올라와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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