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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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 테러 범인과 마주쳐…필사적으로 도망" 래퍼 썹, 충격 고백

기사입력 2023.04.21 16:40 / 기사수정 2023.04.21 16:4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래퍼 썹이 중국에서 당한 일을 고백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돌비공포라디오에는 '숨막히는 레전드 현직 래퍼가 겪은 중국 텐진 염산 사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썹은 "중국에서 중·고·대학교를 다녔다"며 "영적인 일보다는 사람이 무서운 일을 겪었다"고 했다. 그는 "8~9년 전 대학교 때 겪은 일이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썹은 "제가 중국 천진 시내 번화가 쪽에 거주했다. 큰 오피스텔에서 살았다. 근처에 술집이 있어서 사건 사고가 많았다"며 "3단지에서는 사건 사고들이 좀 많이 났었다. 저는 1단지 살아서 먼 이야기였다"고 했다. 



그는 "집에 들어가려고 로비에 들어갔다.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그곳은 경비시설이 좋아서 공안 겸 경비들이 많다"며 "중국어로 안전을 주의하라는 내용이 있더라. 아무 의심없이 문을 열어주면 미확인 물체를 던지고 상대가 쓰러지면 집 안을 턴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썹은 "불금이었다. 그날 옷이 마음에 안 들어서 옷을 갈아입으러 32층에 갔다. 엘리베이터 카드가 있어야 탈 수 있고 딱 한층만 누를 수 있다"며 수상한 누군가가 따라서 타자 "얘네다" 싶은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이후 수상한 두 사람은 자신을 따라내렸다고. 썹은 "내가 문을 여는 사이에 나한테 해코지를 하면 안되겠다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썹은 그들에게 "뭐냐"고 물었고, 이들은 "한국인이냐"고 물어본 뒤 비상구로 도망치는 썹을 잡으러 뛰어내려왔다고 했다. 그때 이들이 뭔가를 던졌는데 소리가 났고, 썹은 "제 기억에 염산이나 황산이었던 거 같다. 문을 열면 염산 황산을 던지고 물건을 털어갔던 거 같다"고 했다. 

이후 2주가 넘는 시간이 흘러 전철 안에서 자기를 노려보는 이를 만났고, 염산 테러를 했던 사람 중 하나라는 걸 알고 급하게 이사까지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 = 빅텐트이엔엠, 유튜브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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