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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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 감독 "박은선 포스트 플레이 뛰어나...추위+장거리 이동 영향 있어"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4.07 22:19 / 기사수정 2023.04.07 22:20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정현 기자) 한국 원정 1차전에서 패한 잠비아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한국의 포스트 플레이에 높은 평가를 했다.

브루스 음와페 감독이 이끄는 잠비아 여자 축구 대표팀은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친선 경기 1차전에서 조소현과 이금민의 멀티 골을 내주며 2-5로 패했다.

잠비아는 전반 25분 조소현의 골로 뒤졌지만, 38분 쿤다난자 레이첼과 추가시간 47분 반다 바브라에게 연속 득점해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11분과 17분 이금민이 멀티 골을 넣었고 후반 39분 조소현, 후반 추가시간 46분 박은선에게 연달아 실점해 패했다. 

잠비아는 이날 경기가 사상 처음 진출한 여자 월드컵에서 만날 일본을 염두에 둔 평가전이었다.

경기 후 브루스 음와페 감독은 "일본과 월드컵에서 같은 조다. 월드컵 준비를 하기 위해 한국과 평가전을 치렀다. 우리가 더 집중하는 점은 최종 명단을 위해 옥석을 가리고 있다. 선수들을 파악하고 있는 과정이어서 친선 경기를 통해 어떤 선수가 팀에 맞고 월드컵에서 잘 뛸지 파악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영상으로 분석한 한국과 실제로 붙어본 한국이 어떤 차이점이 있었는지 묻자 음와페 감독은 "영상으로 보는 것과 오늘 경기는 달랐다. 모든 팀이 영상으로 봤다고 모든 전술과 테크닉을 알기 어렵다. 모든 팀은 변화하고 같은 팀일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경기에서 차이점은 전반엔 우리가 한국의 압박에서 볼을 소유할 수 있었다. 후반은 그러지 못했다. 후반에 투스트라이커로 나섰는데 박은선의 움직임을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가 좋았다. 또 한국은 측면 플레이가 좋았다"고 답했다.

이어 음와페는 한국 팀에서 돋보였던 키플레이어로 20번 김혜리, 13번 박은선, 9번 이금민을 꼽았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속에 경기를 치른 음와페 감독은 "영향이 있었다. 이외에도 장거리 이동을 했다. 스페인에서 오는 선수들도 15시간이 걸렸다. 몇몇 선수들이 어젯밤에 도착하기도 해 몇 시간밖에 쉬지 못했다. 저녁 경기도 영향이 있었고 부상과 비자 문제 등으로 몇몇 선수들이 오지 못했다. 이런 점들이 패배의 변명이 될 수 없지만, 영향은 있었다"라고 답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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