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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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 완벽투+알포드 결승포' KT, NC 2-0으로 제압...3연승 질주 [수원:스코어]

기사입력 2023.03.27 15:49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KT 위즈가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시범경기 3연승을 질주했다. 우완 소형준은 완벽투를 선보이며 정규시즌 개막 전 최종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KT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3 KBO 시범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날 디펜딩 챔피언 SSG 랜더스를 4-1로 제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KT는 이날 김민혁(중견수)-강백호(좌익수)-알포드(지명타자)-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김상수(유격수)-박경수(2루수)-정준영(우익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소형준이 선발투수로 먼저 마운드에 올랐다.

NC는 박민우(2루수)-박세혁(포수)-손아섭(지명타자)-마틴(중견수)-박석민(3루수)-오영수(1루수)-김주원(유격수)-김성욱(우익수)-한석현(좌익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들고나왔다. 선발투수는 3년차 영건 이용준이 구위를 점검했다.

KT는 3회말 홈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알포드가 이용준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추가점도 빠르게 나왔다. KT는 4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사 후 정준영의 몸에 맞는 공으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민혁이 우전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KT 투수들도 힘을 냈다. 선발투수 소형준이 4회까지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꽁꽁 묶으면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마운드를 넘겨받은 박세진도 2이닝 1탈삼진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으로 NC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게임 후반에도 KT 투수들의 위력투가 빛났다. 이채호가 7, 8회를 6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한 뒤 김민이 9회초 NC의 마지막 저항을 잠재우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T는 외국인 타자 알포드가 시범경기 세 번째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타격감을 조율했다. 김민혁은 시범경기 첫 멀티 히트로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NC는 이용준이 3⅔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해주고 베테랑 이재학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침묵 속에 고개를 숙였다. 박민우, 손아섭을 제외하고 무안타에 그치는 빈공에 시달렸다. 

사진=KT 위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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