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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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아스널 FW' 아데바요르, 현역 은퇴 선언…"모든 것에 감사해"

기사입력 2023.03.21 12:4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고를 대표했던 공격수 에마뉘엘 아데바요르(39)가 공식적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아데바요르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아데바요르는 지난 2021년 6월부터 자국리그 클럽인 AC 세마시에서 뛰고 있었다.

아데바요르는 인스타그램에 "높은 곳부터 낮은 곳까지 프로 축구선수로 내 경력은 믿을 수 없는 여정이었다"라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매 단계마다 함께해 준 팬들께 감사드린다. 모든 것이 정말 감사했고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흥분된다"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데바요르는 전성기 시절 토코 대표팀 에이스이자 아프리카를 대표하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특히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홋스퍼 등에서 활약하면서 프리미어리그 팬들 기억에 크게 각인됐다.

아데바요르는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42경기에 나와 97골    41도움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이름을 떨쳤다.



아데바요르는 대한민국과도 약간의 인연이 있는데, 대한민국은 2006 독일 월드컵 때 프랑스와 스위스 그리고 토고와 함께 조별리그 G조에 편성됐다.

이 당시 아데바요르는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예선에서 무려 11골을 터트리며 토고의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일궈내면서 조국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조국과 함께 생애 첫 월드컵에 참가한 아데바요르는 공교롭게도 조별리그 1차전 상대로 한국을 만났다. 이 경기는 토고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이후 이천수와 안정환이 연달아 득점을 터트리면서 한국의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전에서 침묵한 아데바요르는 이후 스위스와 프랑스전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생애 첫 월드컵을 3전 전패로 씁쓸히 마무리해야만 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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