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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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웃는 거 보이시죠?" 완전체 첫 훈련, 이강철 감독도 함박 웃음 [WBC]

기사입력 2023.03.02 18:18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이강철호'가 처음으로 모든 선수들이 모여 손발을 맞췄다. 이강철 감독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훈련을 지켜보며 선수들의 움직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국 WBC 대표팀은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중순부터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소집돼 2주간 전지훈련을 소화했고 전날 입국 후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이날 훈련, 오는 3일 SSG 랜더스 2군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대표팀 훈련 분위기는 밝았다. 지난 1일 이 감독을 비롯해 이정후(키움), 김현수(LG), 최정(SSG) 등 일부 선수들이 귀국 과정에서 비행기 기체 결함으로 투손에서 로스앤젤레스(LA)까지 버스로 이동하는 등 12시간 넘는 고생을 겪었지만 빅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합류로 30명의 최종 엔트리 선수들이 처음으로 모두 모인 만큼 활기가 넘쳤다.

이 감독 역시 "훈련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제 얼굴이 웃고 있는 게 보이지 않느냐"며 "좋다. 한국에 온 것도 좋은데 모든 선수들이 다 모여서 다시 시작하니까 전날 한국에 오면서 힘들었지만 선수들이 전혀 티를 안 내고 훈련했다"고 웃었다.

또 "오늘 훈련은 정상적으로 다 했다. 선수들도 본인 루틴에 맞게 아침 일찍부터 움직이고 운동을 다 소화했다"며 순조롭게 경기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는 9일 호주와의 2023 WBC 본선 1라운드 B조 첫 경기를 앞둔 가운데 베스트 라인업과 투수들의 보직도 서서히 윤곽이 드러난다. 3일 SSG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이 감독의 전력 구상도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다.

SSG와 연습경기에서는 김광현(SSG)과 고영표(KT)가 최종 리허설에 나선다. 비공식 연습경기인 만큼 대표팀 투수들이 SSG 투수들 대신 마운드에 오르는 방식으로 구위를 점검한다.

대표팀은 오는 4일 결전지 일본으로 출국한 뒤 다음주 오릭스 버팔로스, 한신 타이거즈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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