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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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유쾌한 '썩소'…나폴리팬 "킴킴" 외치며 난리통

기사입력 2023.02.28 15:4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킴, 킴, 킴"

김민재가 버스 밖으로 나오자 팬들이 "킴, 킴, 킴"을 외치며 그를 지지했다. 모자를 쓴 채 이어폰을 꼽고 걷는 김민재는 반기면서도 부끄러운 눈치다. 경상도 사나이 특유의 '썩소'로 팬들의 환호를 맞았다.

나폴리 지역 축구를 전문으로 다루는 '칼치오 나폴리 24'는 최근 나폴리 선수들이 구단 버스에서 내리는 장면을 영상으로 담아 소개했다. 선수들이 경기를 앞두고 운동장 앞에서 내리는 장면이다.

나폴리 선수들이 하나 둘 버스에서 내렸고, 이 때마다 팬들은 그들의 이름을 부르며 술렁였다.

다만 김민재가 내릴 땐 달랐다. 큰 키의 김민재가 버스에서 내리자 팬들이 "킴, 킴, 킴, 킴"을 연호하며 순식간에 시끄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탈리아 낯선 곳에서 한국의 가장 흔한 성인 '김'을 연호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모자를 쓴 김민재는 처음엔 태연한 듯 걸음을 재촉하다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계속 들리자 웃었다. 환한 미소보다는 다소 '썩소'에 가까웠지만 보는 이들이 기분 나쁠 정도의 웃음은 아니었다. 자신의 유명세에 부끄럽고 당황하는 듯한 웃음이었다.

이제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나폴리에 국한되지 않은 전국구 스타가 됐다.

지난 25일 엠폴리 원정에선 경기 전 워밍업을 마치고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김민재를 향해 원정팬으로 추정되는 일부 관중이 "킴, 킴, 킴, 킴"을 연호했고, 세리에A 공식 SNS에서도 이를 게재했다. 



사진=칼치오 나폴리 24,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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