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9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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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변화는 삶의 일부, 칸셀루 떠난 것도 당연해"

기사입력 2023.02.05 23:00 / 기사수정 2023.02.05 23:2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주앙 칸셀루를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의 신임을 얻고 리그 최정상 풀백으로 활약한 칸셀루는 이번 시즌 폼이 떨어지면서 출전 시간이 서서히 줄어들었다. 이에 불만을 품었고, 더 많은 출전을 위해 임대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뮌헨이 7000만 유로(한화 약 940억원)에 칸셀루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조항을 가지고 있어 맨시티와 칸셀루가 갈라설 가능성이 높다.

비록 좋은 마무리는 아니었지만 과르디올라는 지금까지 팀을 이끌어준 칸셀루를 비판하지 않았다.

5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는 "일은 벌어졌다. 우리는 변하고, 모두가 변한다. 그게 정상이다. 대부분의 경우 떠나고 싶다고 결정하는 것은 선수들이고 구단은 언제나 열려있다"며 칸셀루의 선택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아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 구단도 있다. 보통은 누군가가 이적료를 지불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남아야 한다"며 "하지만 난 그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감독, 코칭스태프, 구단과 함께 있기 불편한 선수라면 이적을 시도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그에 맞는 제안이 있어야 하지만 제안만 있다면 합의에 도달하는 건 여러운 일이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변화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과르디올라는 "우리 모두는 좋은 순간이든 나쁜 순간이든 많은 순간들과 함께 살아간다. 그런 감정들은 특별하지만 결국에는 일부분일 뿐"이라며 "난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고, 바르셀로나는 나의 전부였다. 하지만 난 떠났고, 바르셀로나는 더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도 마찬가지다. 뮌헨은 내가 떠난 후에도 성공했다. 아마 이곳(맨시티)도 마찬가지일 거다. 내가 떠난 후에도 성공할 것"이라며 "이건 삶의 일부다. 엄청난 드라마 같은 게 아니어도 된다"며 변화는 자연스러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사진=PA Wire, 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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